김현기 서울시의장, 20~28일 튀르키예 앙카라·이스탄불 방문

앙카라 공식 초청…이스탄불도 방문
도시 의회 간 우호협력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방문해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튀르키예 수도인 앙카라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서울시의회는 앙카라시와 지난 1997년 친선우호 협정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중 중단된 의회 대표단 간 상호방문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3월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을 면담하고, 두 도시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앙카라 한국공원 내 참전용사 기념비에 참배하는 등 한국전쟁 중 숨진 튀르키예 군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김 의장은 "여의도에 두 도시 상호결연을 기념하기 위한 앙카라 공원이 조성돼있고,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예술품이 있어 자연스럽게 앙카라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수도가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서울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튀르키예의 도움 덕분"이라며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튀르키예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튀르키예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시도 찾아 이스탄불 시의회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랫동안 협력해온 도시들과 후속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도시 의회와의 교류지역, 분야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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