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명품 백 의혹'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오늘 조사
서울의소리, 명품 가방 전달 영상 등 폭로한 매체
백은종 "수수 영상 원본과 김 여사 카톡 등 제출"
"다른 금품 수수 의혹도 오늘 대검에 추가 고발"
[앵커]
검찰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여사가 받은 금품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따져볼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앵커]
오늘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는 언제로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고발인 조사를 받습니다.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12시간 넘게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입니다.
백 씨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영상 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의 대표이자, 윤 대통령 부부를 검찰에 고발한 인물인데요.
백 대표는 오늘 수사팀에 원본 영상과 함께 최 목사와 김 여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조사에 앞서 김 여사가 명품 백 이외에 명품 화장품과 양주 등 다른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추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우선 백 대표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과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금품에 직무 관련성 등이 있는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또, 내일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도서를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는 주민 권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 아래 검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법 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검찰 인사가 변수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 중간 간부 인사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 이 인사가 향후 수사 방향성을 가를 가늠자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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