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일동 자회사에 250억 투자…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

이영애 2024. 5. 20.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지분투자로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
베나다파립 병용투여에 대한 공동개발 진행 예정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이재준 일동제약 이재준 사장(왼쪽부터),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사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 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한다.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강화하고,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2a 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서 SHP1 억제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하며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깃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의 미국 및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하반기에 신청할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위암 분야의 경우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베나다파립의 폭넓은 사용 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와 같은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아이디언스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며 “함께 혁신적인 항암 치료법을 발굴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디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