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소동’ 마지막 날 6언더파 친 셰플러 “빨리 집에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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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에게는 가장 정신없는 일주일이었다.
셰플러가 2024시즌 남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을 마무리한 뒤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아직 미정이다.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긴 하다"며 "아직 상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 스코어카드에 서명하고 바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 하지만 오늘 밤 집에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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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경찰 지시 따르지 않아 체포 소동
21일 열리는 재판 때문에 루이빌에 남을 지는 ‘미정’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셰플러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즉 그가 지난 17일 일어난 사고에 대한 여러 혐의들로 인해 기소를 당했고 이 때문에 21일 열릴 재판을 위해 루이빌에 남아 있을 건지, 가족이 있는 댈러스 집으로 돌아갈 계획인지를 포함한 질문이었다.
셰플러는 “아직 미정이다.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긴 하다”며 “아직 상황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 스코어카드에 서명하고 바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 하지만 오늘 밤 집에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대회장 인근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이 지나던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셰플러는 골프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골프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운행하다가 경찰관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관은 셰플러의 자동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 셰플러에게는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셰플러는 자동차에서 끌려나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고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셰플러는 “큰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상황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셰플러는 경찰서에서 풀려난 직후 치른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공동 4위까지 올라 강한 멘탈을 과시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2타를 잃고 공동 24위로 하락했다. 전담 캐디 테드 스콧이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내 지인을 캐디로 내세웠지만, 베테랑 캐디와는 차이가 있었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에 다시 돌아왔고 셰플러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6언더파를 친 뒤 소란스러웠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
셰플러는 다음주 자신의 집 근처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나설 예정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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