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6G 서비스 시나리오 제주서 논의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3GPP 서비스 및 시스템(SA) 산하 6개 작업반 국제회의가 20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GPP에는 우리나라 외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LTE 진화 기술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5G 진화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그중에서도 SA 작업반은 이동통신 서비스 요구 사항과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네트워크 구조 설계와 시스템 운용에 필요한 프로토콜 및 인터페이스를 정의하는 실무 회의이다.

이번 회의에는 글로벌 제조사와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연구소 등 80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3GPP는 지난 3월 5G-어드밴스드 1차 표준인 '릴리즈 18'(Release 18) 세부 규격을 완료하고 현재는 릴리즈 19 표준화를 진행 중으로, 이번 회의에서 기술 규격에 포함될 범위를 논의하고 사전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는 3GPP에서 6G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도출을 위한 첫 회의로, 6G의 예상 서비스와 핵심 기술에 대한 회원사별 관심 분야 및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아울러 6G가 AI 등 혁신 기능과 지속가능성 특히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확인함에 따라, 이번 3GPP 제주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6G 서비스 표준화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TTA 손승현 회장은 "제주 회의에서 논의된 6G 사용 시나리오와 서비스 요구사항은 향후 3GPP 6G 기술 표준 범위와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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