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민폐女, 두 칸 차지한 채 매니큐어 ‘쓱쓱’…승객에게 대뜸 욕설까지

2024. 5.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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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에서 매니큐어 냄새를 풍기는 여성 승객이 뭇매를 맞았다.

여성이 타고 얼마 뒤 A씨는 지하철 내에서는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를 맡게 됐다.

알고 보니 검정 복장을 하고 있던 여성 손톱에서 나는 매니큐어 냄새였다고.

매니큐어 냄새를 풍긴 여성은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갑자기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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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하철 9호선에서 매니큐어 냄새를 풍기는 여성 승객이 뭇매를 맞았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께 송파나루역에서 신반포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지하철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 옷과 신발, 가방 등을 착용한 한 여성이 탑승했다. 다소 나이가 있어 보이는 이 여성은 빈 옆자리에 자신의 가방과 음료 등을 내려놓았다.

여성이 타고 얼마 뒤 A씨는 지하철 내에서는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를 맡게 됐다. 알고 보니 검정 복장을 하고 있던 여성 손톱에서 나는 매니큐어 냄새였다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여성 손톱은 양손 모두 길고 검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진 상태다. 칠한 지 얼마 안 된 매니큐어를 말리고 있는 듯한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불편한 냄새에 A씨가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후 신논현역에서 많은 사람이 탔지만 여전히 여성은 빈자리에 둔 자신의 짐을 치우지 않았다.

매니큐어 냄새를 풍긴 여성은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 갑자기 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맞은편 승객은 즉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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