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페어 멀티골’ 김은정호, 중국 꺾고 U-17 여자 월드컵 진출

골닷컴 2024. 5. 2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서 준결승 한일전에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은정호가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케이시 페어(엔젤 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앞서 준결승 한일전에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은정호가 3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꺾고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진출한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케이시 페어(엔젤 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김은정호는 조별리그에서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이 같은 필리핀을 득실차로 따돌리고 A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일본을 만나 0-3으로 패한 김은정호는 이날 3위 결정전에서 한층 나아진 조직력을 선보이며 중국을 잡아내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김은정호의 승리를 이끈 건 케이시 페어였다. 전반 13분 서민정(경남로봇고)의 강한 전방 압박이 통하면서 역습이 이어졌고, 이때 문전으로 침투한 케이시 페어는 원주은(울산현대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케이시 페어는 김은정호가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균형을 다시 깨뜨렸다. 백패스를 가로챈 케이시 페어가 빠르게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은 막혔지만, 이어지는 세컨드볼을 다시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은정호는 남은 시간 동안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편 FIFA U-17 여자 월드컵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와 두 번째 대도시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에서 열린다. FIFA 주관 대회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건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브라질과 에콰도르, 콜롬비아(이상 남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미국(이상 북미), 뉴질랜드(이상 오세아니아), 잉글랜드, 스페인, 폴란드(이상 유럽)가, 북한, 일본, 한국(이상 아시아)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추후 아프리카에서 예선을 거쳐 3개국이 더해질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KFA)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