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장애 청소년 대학 진학 꿈 이루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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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가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창원대에 따르면 창원대 장애학생지원센터와 특수교육과는 (사)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소보사)에 다니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위한 대학 수업 청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튿날은 특수교육과의 청각장애학생교육 수업을 청강하면서 예비특수교사들이 받는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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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가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보사는 수어로 교육하는 대안학교로, 수어로 교육 받은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게 됐을 때 수어 통역, 진로 적합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이틀 동안 진행한 일정 첫 날은 참여 학생 중 법학도를 꿈꾸는 학생이 법학과의 민법총칙 수업을 청강했고, 다른 학생들은 체육학과의 스포츠심리, 배구 수업을 청강하며 대학 수업 체험 기회를 가졌다.
이튿날은 특수교육과의 청각장애학생교육 수업을 청강하면서 예비특수교사들이 받는 교육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업 청강 외에도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학교 명소를 안내하고 법학과 재학생들과 실제 법학과 생활이 어떤지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실제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하 창원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장애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모두 노력해야 하며 교수의 배려, 지원의 적절성, 학생의 노력 이 삼박자가 맞춰줘야 진정한 대학 내 통합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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