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죽어"...맨유 임대생 FW 향한 모욕적인 구호로 18분 만에 경기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헤타페 소속 메이슨 그린우드를 향한 과격한 노래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라리가 경기는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생 그린우드를 향해 구호를 외치면서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알라베스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섰지만 경기 시작 18분 만에 중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헤타페 소속 메이슨 그린우드를 향한 과격한 노래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헤타페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의 라리가 경기는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생 그린우드를 향해 구호를 외치면서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헤타페는 19일 스페인 비토리아에 위치한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그린우드는 하이메 마타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린우드는 알라베스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섰지만 경기 시작 18분 만에 중단됐다. 알라베스 팬들이 그린우드를 향해 ‘그린우드 죽어’라는 구호를 크게 외쳤기 때문이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경기장 내 음향 장비로 자제하라는 요청이 나오자 줄어들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에서 기대를 받았던 자원이다.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린우드는 2019/20시즌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9경기 17골로 맹활약했다. 2020/21시즌에는 52경기 12골 6도움으로 재능을 보였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2021/22시즌 중반에 그는 여자 친구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와 재판이 1년 넘게 진행되면서 그린우드는 한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2월 소송은 취하됐다.
형벌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그린우드는 축구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맨유에서의 뛰기는 어려웠다. 맨유가 그린우드 복귀를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그는 헤타페로 임대됐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헤타페에서 35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헤타페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주심이 한 말에 분노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은 경기 후 문을 닫으며 ‘난 이 팀을 참는 데 지쳤어’라고 말했다. 어떤 선수나 감독이 이런 말을 했으면 제재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심판에게는 아무런 징계가 없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분노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어 “알라베스 팬들은 ‘그린우드 죽어라’라고 외쳤다. 규정에는 이러한 일이 두 번 일어나면 경기를 중단하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가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심판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모욕과 인종 차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패패패패류...'5이닝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최하위 추락 위기 한화 구했다
- '이렇게 불운할 수는 없다' 해리 케인, 45경기 44골에도 또 우승 실패 + 뮌헨은 13년 만에 리그 3위 '
- '트리플A 탈삼진왕→KBO리그 ERA 12.71' 前 SSG 더거, 방출 3주 만에 재취업...OAK와 마이너 계약
- 이정후 공백 안 느껴진다...'선제 스리런포+펜스 충돌 슈퍼캐치' SF 마토스, 2G 11타점 대폭발
- 'GOAT' 메시를 놀라게 한 EPL 베테랑 GK...''내가 본 골키퍼 중 최고였다! 우리 사이에서 영입 이야기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