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살려달라” 외치던 커플, 경찰 와보니 ‘마약 환각’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5.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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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 길거리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던 여성과 헛소리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와 남성 B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경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B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로 길거리에 뛰쳐나와 수 차례 "살려 달라"고 외치다 경찰에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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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 길거리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던 여성과 헛소리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여성 A 씨와 남성 B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경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B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로 길거리에 뛰쳐나와 수 차례 “살려 달라”고 외치다 경찰에 신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 집 주변 길거리에서 주저앉아 횡설수설하던 B 씨를 발견해 A 씨와 함께 경찰서로 인계했다.

A 씨와 B 씨 모두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두 사람의 마약 입수 경로 등 자세한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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