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성준 "6월7일까지 22대 국회 원 구성 마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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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는 6월7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만날 걸로 알고 있다"며 "내일은 2+2 회동,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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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운영위원장, 확실하게 가져와야"
"채상병 특검법, 국힘 끝까지 표단속할 것"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는 6월7일까지 원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만날 걸로 알고 있다"며 "내일은 2+2 회동,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국회법을 보면 개원한 이후에 일주일 이내 국회의장 또 부의장 선거를 하게 돼 있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면 의장 선거 후 2일 내에 상임위원회를 배정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일은 현충일인 만큼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상임위,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을 마치게 돼 있다. (원 구성을) 7일까지 마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국회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수석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야당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헌정사상 야당이 국회 과반수를 가져간 건 처음"이라며 "(민주당에 총선 의석수) 압도적 다수를 준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 특히 거부권과 관련된 부분을 확실하게 견제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그 자리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고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실에 대한 견제 역할로서 확실하게 가져가야 된다는 것이 총선 민의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로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이 오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낮게 봤다.
박 원내수석은 "국민의힘 정당 논리가 있고 표 단속을 확실하게 하기 때문에 몇 표는 이탈할 가능성이 있지만 18표 정도면 대거 이탈"이라며 "국민의힘 자체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표 단속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친명계(친이재명계)'인 박 원내수석은 전날 일시 귀국한 '친문계(친문재인계)' 구심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김 전 지사가 이재명 대표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는 비명계 주장을 두고 "과거 정당에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추대하고 그런 형태에서의 인물을 만들어낸다고 하면 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는 당원 중심 정당이 됐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러한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인물이 돼야만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 저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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