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다기라 불러도 될까요?…신비주의 벗는 탑티어 센 언니 고현정 ‘소탈한 민낯’

함상범 2024. 5.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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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신비주의를 탈피하고 있다.

오랫동안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고, 한동안 방송활동을 줄인 고현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고현정'을 개설하면서 다수의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란에 "안녕하세요. 고현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계속 눈물이 나긴 하지만.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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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사진 | 유튜브 채널 ‘고현정’ 캡처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고현정이 신비주의를 탈피하고 있다.

오랫동안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고, 한동안 방송활동을 줄인 고현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고현정’을 개설하면서 다수의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아하고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민낯으로 소탈한 모습을 보여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란에 “안녕하세요. 고현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여러분께서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계속 눈물이 나긴 하지만. 너무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이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계속 고민하다, 이곳에 이렇게 남기게 되었어요. 스쳐 지나갈 수도 있으셨을 텐데 멈춰서 댓글도 써주시고, 애써 써주신 그 글들에 저는 너무 큰 위로를 받고 ‘아 이런 게 누군가가 마음을 토닥거려 주는 기분인 걸까’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나아가 “그래서 혹시, 여러분만 괜찮으시다면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을 ‘토다기’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라고 마무리 했다.

이에 구독자들은 “언니가 토다기라 하면 토다기다”라며 호응했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구독자 대부분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간 연예계 센 언니로 불리며 어떤 자리에서든 강한 언행을 선보였던 그가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18일 영상에선 결혼 시절 느꼈던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샀다.

앞서 도쿄를 찾은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며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에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했다.

또한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회상했다.

지난 1989년 3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고현정은 1990년 가족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인생작 ‘모래시계’를 남기고 재벌그룹의 며느리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리고 이혼 후 10년 만인 2005년 드라마 ‘봄날’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주동민 PD와 다툰 점이 공론화 되면서 연기 활동을 점차 줄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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