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풀타임 소화한 이강인…1골 1도움 승리 견인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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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첫 시즌 이강인은 모든 대회 통틀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5도움)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공식전 35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데다, 또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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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처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첫 시즌 이강인은 모든 대회 통틀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5골·5도움)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츠의 스타드 생 생포리앵에서 열린 메츠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3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선발 풀타임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 곤살루 하무스(포르투갈)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다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측면에 계속 머물기보단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오면서 빌드업에 관여하고, 또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는 움직임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강인은 전반 7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카를로스 솔레르(스페인)에게 패스를 줬다. 이때 솔레르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 근처로 크로스를 올린다는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솔레르의 행운이 따른 득점이 터지면서 이강인도 덩달아 운이 좋게 도움으로 기록됐다.
이어 이강인은 전반 12분 아센시오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서 순간 이강인은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내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득점을 자축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2회를 때려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또 드리블 돌파 성공과 키패스 각각 3회와 1회씩 기록했고, 지상볼 경합 싸움에서 4회 승리한 데다, 반칙 1회를 유도했다. 이강인은 평점 8.6점을 받았는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그만큼 이강인이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공식전 35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데다, 또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내 쟁쟁한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만큼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음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73(21승10무2패)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거머쥔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6일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리는 올랭피크 리옹과 2023~20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올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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