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0.1% 건물주 연 임대소득 13억… 평균의 53배

신유진 기자 2024. 5.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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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서울 거주자들의 연 평균 임대수익이 1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서울 거주자는 35만9000여명이며 이들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8조645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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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2억, 경기 5.9억, 대구 5.5억 순… 세종, 2.7억으로 최하위
지난 2022년 기준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서울 거주자는 35만9000여명이며 이들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8조6459억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서울 거주자들의 연 평균 임대수익이 1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서울 거주자는 35만9000여명이며 이들의 부동산 임대소득은 총 8조6459억원이다.

이 가운데 상위 0.1%에 해당하는 359명의 임대소득은 12억8660만원이다. 이는 서울의 1인당 평균 임대소득(2408만원)과 비교하면 53배가 넘는 수치다.

이어 ▲제주 6억2136만원(16명) ▲경기 5억9483만원(362명) ▲대구 5억5146만원(49명)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2억7360만원)이었으며 ▲경남(2억8284만원) ▲강원(2억8779만원) 등의 세종 보다 약간 높았다. 전국 기준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768만원이다.

양 의원은 "서울과 지방의 인구와 경제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부동산 임대소득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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