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좌석에 맨발을 '쭉', 기내 민폐 승객…"승무원도 안 말려"

박효주 기자 2024. 5.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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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앞좌석에 두 발을 당당히 올린 한 탑승객 모습이 공분을 샀다.

사진을 보면 한 승객이 두 발을 비행기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놨다.

지난달 30일에는 고속버스 앞 좌석에 양발을 올린 승객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사진을 보면 하얀 양말을 신은 승객은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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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앞 좌석에 맨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에 두 발을 당당히 올린 한 탑승객 모습이 공분을 샀다.

지난 1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인데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승객이 두 발을 비행기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놨다. 발톱에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A씨는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옆좌석에는 남편인지 애인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았다"며 "제 생각에는 또라이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걸 승무원이 그냥 둔다는 말을 믿으라고?", "못 배운 티가 철철 흐른다", "남자 발 같다", "몽둥이가 답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앞 좌석에 양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0일에는 고속버스 앞 좌석에 양발을 올린 승객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사진을 보면 하얀 양말을 신은 승객은 두 발을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놓고 있다.

버스 기사는 "고속도로 달리는 내내 거울에 비치는 승객 다리가 신경 쓰였다"며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며 춤을 췄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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