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아닌 내 안에 깨달음 있다...항우의 기개로 정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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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기는 범단(范丹)과 같으나 그 기개는 항우(項羽)와 같도다. 육화로 화합하며 화두참구에 힘쓰니 6월 염천이 오히려 서늘하도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22일 갑진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항우의 기개로 화두참구에 정진할 것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다.
안거(安居)란 한국 불교 전통으로 동절기 3개월과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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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22일 갑진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항우의 기개로 화두참구에 정진할 것을 당부하는 법어를 내렸다.
범단은 후한 시대에 청빈하기로 유명한 선비였으며 항우는 초나라의 군주로 천하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었다.
스님은 모든 법은 “한결같이 공(空)함”을 강조하며 “문수의 지혜경계에 나아가니 삭풍이 매우 차서 서리와 눈이 하늘에 가득하고, 높은 보현의 행문(行門)을 밟으니 훈풍이 불어와 푸르고 노란 빛이 땅에 가득하도다”라며 지혜와 실천을 상징하는 문수·보현보살의 깨달음의 경지를 묘사했다. 이어 “직지단전의 비밀한 뜻 깊으니 / 본래 부처도 아니고 또한 마음도 아니로다. / 분명 연등의 수기를 받지 않았으니 / 스스로 신령스런 빛이 있어 고금에 빛나도다”라는 게송을 읊으며 본래 부처와 중생의 마음이 다르지 않으니 깨달음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전국 100여 개 선원에서 약 2000여 명의 수좌가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정진에 들어간다. 안거(安居)란 한국 불교 전통으로 동절기 3개월과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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