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쪽에 가깝다"→재계약 고민 '암시' 과르디올라, 클롭 따라 英 떠날까…다음 시즌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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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후 어떤 동기부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맨시티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로 축구 역사상 전무했던 리그 4연패를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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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후 어떤 동기부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맨시티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8승 7무 3패, 승점 91을 기록한 맨시티는 아스널(승점 89)을 승점 2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잉글랜드 프로 축구 역사상 전무했던 리그 4연패를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다. 2020-2021시즌부터 내리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부임한 이후 치른 여덟 시즌에서 총 6회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같은 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9년 세월을 마무리하고 리버풀을 떠났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현실적으로 나는 잔류보다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도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 생각은 지금 머물고 싶다는 거다.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며, 시즌 중 다시 대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8~9년을 머무른다는 것은…. 두고 보자"라며 팀과 재계약을 놓고 논의할 여지가 있음을 열어놨다.
맨시티는 닷새 후 중요한 결승전을 치른다.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예정돼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이틀이나 사흘 정도 즐기고, 남은 이틀간 결승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모든 것이 끝나고 나면 동기를 찾기가 어렵다. (다음 시즌) 정확히 어떤 동기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PL 우승은 물론, FA컵, EFL컵을 비롯해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 이후 '이제 끝났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약이 남아있었고 아직 여기 있다. 어떤 순간은 피곤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새 선수들과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너무 좋다. 아무도 해보지 못한 4연패를 왜 우리가 못해보나 싶었다. 다음은 뭘까? 개리 리네커가 FA컵과 EPL 두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팀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FA컵 우승 역시 팀에 중요한 동기임을 설파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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