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동인베스트, 19조 카자흐 리튬 광구 채굴권 지질자원연 확보 유력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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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인베스트의 주가가 강세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Li)이 매장된 카자흐스탄 광구 4곳의 채굴 우선권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자원연)이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서다.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카자흐스탄 바케노의 리튬 페그마타이트(광물을 함유한 암석) 부존지역 광구 4곳의 채굴 우선권을 한국이 가져가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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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31분 기준 경동인베스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2.38%)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동카자흐스탄 바케노의 리튬 페그마타이트(광물을 함유한 암석) 부존지역 광구 4곳의 채굴 우선권을 한국이 가져가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까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공동으로 지질조사를 한 결과 이들 광구에 묻혀 있는 리튬의 가치는 142억달러(한화 약 19조원)에 이른다.
카자흐스탄 바케노에서 약 1.6㎢에 걸쳐 있는 광활한 리튬 페그마타이트 부존지역이 채굴대상이다. 지질자원연 자원탐사개발연구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현지에 연구원을 파견해 잠재 자원량을 평가하고 있다. 조사결과 리튬 추정 매장량은 약 345만톤(t)으로 추정된다.
지질자원연은 카자흐스탄 정부와 광구에 대한 개발 투자자 선정 우선권을 놓고 조율해 오고 있는데 현재 한국이 우선권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평구 원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한국 기업에 채굴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수석부총리 차원에서 내국법까지 개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채굴 대상은 바케노 지역에 위치한 광구 4곳이다. 이 중 1곳을 카자흐스탄 국영 광물탐사 회사인 타우켄삼룩이 소유했다. 나머지 3곳은 카자흐스탄 민간기업 오그네브스키에서 하층토 사용권을 보유했다. 하층토는 표토 아래 있는 토양을 말하는데 실제 채굴을 위해선 하층토 사용권 확보가 필수다. 지금까지 한국은 지표지질조사를 위한 광구 조사권만 얻은 상태였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오그네브스키가 해당 광구의 광업권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행정소송 중이며 7~8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소송에서 이기면 광구 3곳을 회수, 기존 정부가 소유한 광구 1곳을 포함해 총 4곳의 채굴 우선권을 한국에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경동인베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질자원연은 지난 2022년 '태백-삼척-봉화지역 면산층 티타늄-철 광상 자원 개발 및 확보를 위한 조광권자 모집 공고'를 냈는데, 당시 경동인베스트 자회사인 경동이 면산층 티타늄-철 광상 공동개발 협력 체결을 한 바 있어 양 조직 간 협업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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