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母子의 환장의 티키타카…'미우새' 최고의 1분 '17.4%'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최진혁 母子의 끊임없는 입싸움과 '환장의 티키타카' 케미가 폭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3%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4.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진혁 母子의 한치 물러섬 없는 '입씨름' 대결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배우 이규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규형은 "어릴 적부터 배우 송강호 씨의 팬이었다. 친한 학교 후배가 조감독으로 출연한 작품에 배우 한 명이 펑크가 난 상황이었다. 대학로에서 1일 2회 공연을 할 때라 몸이 힘든데 누가 나오냐 물으니 '송강호 선배님'이라 해서 바로 차를 돌려 갔다"라고 남다른 팬심을 고백했다. 한편 과거 고문당하는 배역을 맡아 무려 23kg을 감량한 바 있는 이규형은 "너무 뺐는데 화면에 복근이 나오더라. 급하게 내복 상의를 입고 촬영했는데 그럴 거면 저렇게까지 뺄 필요가 없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과 김희철, 김종민은 '성인 ADHD' 정밀 검사에 도전했다. 과거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던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주의 산만, 신중함이 요구됨'이라는 평가 의견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 정말 검사 결과 김희철은 과잉성과 행동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가 많다는 평가를 받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희철 母는 "우리 아들 문제 많네"라며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히 김희철의 ADHD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고 오히려 지능이 좋아 성향을 잘 컨트롤한다는 의견에 모두 가슴을 쓸어내렸다.
반면 은지원은 ADHD에 가까운 양상이고 우울감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앞선 자아상 검사에서도 목각 인형을 전혀 꾸미지 않았던 은지원은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게 제일 힘들다"라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사업 신생아' 이동건이 카페 창업을 꿈꾸며 조언을 듣기 위해 '사업 마니아' 김준호를 만났다. 김준호는 "나는 너 이름대로 '이동건빵', '이동건어물' 추천하려 했다"라고 말했고 이동건은 실망하며 "형이 망한 이유를 알겠다. 접근이 저질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동건은 "촬영이 5월로 딜레이 되었고, 드라마 업계에서 제작 편수도 많이 줄었다"라며 카페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콘셉트 카페 장인' 유정수 대표를 만났다. 이동건은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이 개발한 메뉴를 유정수에게 선보였지만, 유정수는 "예상했던 맛이었는데, 마셔보니 예상했던 맛이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김준호는 자신이 준비해 온 사업 제안서를 건네며 "카페 이름은 '이 안에 커피 있쟈나"이다. 카페 입구는 개선문으로 만들고, 몽마르뜨 언덕 느낌의 야외무대에서 개그맨 공연을 하려 한다"라고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정수는 "이동건이 사랑하는 제주, 왜 제주에서 카페를 하고 싶은지 콘셉트에 담아내야 한다"라고 황금 같은 조언을 건넸다.
최진혁과 진혁 母의 좌충우돌 이사 스토리가 시선을 모았다. 이사에 대한 모든 준비를 도맡아 한다며 큰소리를 치는 아들 최진혁이 못 미더운 진혁 母는 잔소리를 거듭했고, 최진혁은 뜬금없이 "점 보러 가면 엄마랑 같이 살지 말라 한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진혁 母는 "이 집 네 명의로 하면 공중분해될 확률이 높다. 모쪼록 인감도장은 죽을 때도 손에 꽉 쥐고 죽으라 했다"하며 흥분했고,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모자의 실랑이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무려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실수로 중국집 주문을 두 번 한 최진혁에 분노한 진혁 母는 "정신이 미쳐서 그런다"라며 극대노했고 필터 없이 쏟아지는 진혁 母의 한 마디 한 마디에 母벤져스 모두가 빵 터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미우새 아들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제1회 父벤져스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예고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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