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신지호 “홍준표, 상남자인줄 알았는데 쫄보…한동훈 때리지 말고 나서서 당 구해라”

2024. 5.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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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예보관 - 신지호]
한동훈·유승민·나경원 등판, 조기 경보 시스템 가동 의지 표현
한동훈 전대 출마 가능성 높아져, '생활 정치' 키워드 들고 올 듯
총선 백서는 정치적 수명 다해, 책임 추궁하는 흑서 돼버려
총선 백서 없었던 일로 하고 외부 컨설팅 업체에 맡겨야
일부 당원들 이조심판 시즌2 얘기해, 이철규·조정훈 심판하자는 것
홍준표 시장, SNS로 한동훈 전 위원장 비판글 썼다 지우기 반복해
홍준표 시장, 전당대회 나가서 건곤일척의 승부 벌이면 어떨까
한동훈 때리기만 계속, 경상도 상남자가 아니라 쫄보더라
총선 백서 TF, 공천관리위원들 면담 불참자 늘어날 듯
정치공학적으로 야권 갈라치기에 김경수 복권 만한 카드 없어
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인정하고 반성한 적 있나?
문 전 대통령 회고록으로 매를 버는 형국으로 가고 있어
3김 여사 특검 필요성 부각시키는 타이밍, 회고록 기획 실패
민주당은 살아있다, 소리 없는 반란을 일으킬 줄 아는 정당
추미애 낙방이 이재명 연임에 더 긍적적 효과 가져올 듯
3연속 추대 부담 적어져, 이재명 대표 추대만 굳어져
이재명, 주판알 굴려보다 김경수와 가벼운 만남 가질 듯

[시그널픽-윤상현]
한동훈 '식사‧목격담‧현안 언급'… 일련의 계획된 흐름일 것
국힘, 괴멸적 참패에도 혁신 몸부림조차 없어…백서 꼭 필요
'정치적 의도' 빌미로 백서 중단? 팥 없는 찐빵 만드나
조정훈, 백서 만들고 당권 도전 안 돼…하나만 명확히 하라
한동훈 보수 이미지와 거리 있어…전대 출마 개인 자유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단독 외교 아닌 ‘단독 특권’
김건희 여사, 사인일 때 일…김정숙, 영부인일 때 일 먼저 특검해야
전쟁 범죄인 김정은, 연평도 위로? 믿고 있는 문재인이 바보
문 정부, 북에 속아주는 척해서 완전한 핵무장 만든 역사의 죄인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정치예보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놓고 여권에서는 안일한 대북관, 여전히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는 특검이 먼저다, 세금 낭비 사과부터 하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두 번째 신호, 정부의 KC 미인증 제품 직구 금지 방침을 두고 여권 유력 주자들이 앞다퉈서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까지 등판했습니다. <정치예보관>과 이번 한 주의 정치권 이슈를 짚어보고요. <시그널Pick>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이번 한 주 뉴스를 깊이 있게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정치 기상도를 알아보는 <정치예보관> 신지호 전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이번 주 정치 기상도부터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취임 인사차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고요. 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국무회의에서는 아무래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23일이죠, 목요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립니다. 여기에 아무래도 친문, 비명계 인사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 예보관의 총평부터 한 줄 듣고 가죠.

▶ 신지호 :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총선백서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 분화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이번 주에 피크에 이르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와서 무언가 이재명 유일 체제, 일극 체제가 추미애 낙선 이후에 김경수 일시 귀국까지 포함해서 무언가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 그래서 여야 양쪽 모두에서 굉음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굉음이 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볼게요. 백서 말씀하셨는데 백서도 조금 뒤에 여쭤보도록 하고, 이게 정부 정책에 대해서 글을 올리면서 등장을 한 건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그동안은 누군가의 공격에 반응을 보이는 리액션 정도만 하다가 이번에는 정책에 대해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먼저 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두고도 어떤 의도가 숨어 있을까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거 국내 안전 인증 KC 인증을 안 받은 제품은 해외에서 직접 사지 못하게 하는 그런 게 추진되다가 제동이 걸린 상태예요. 여기에 목소리를 냈던데, 이게 아무래도 젊은 층한테는 민감한 이슈다 보니까 한 전 위원장도 글을 올린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일부 언론이 아니라 대부분의 언론이 정부 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니까 앞으로 비윤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기사들을 대부분 썼는데, 저는 그렇게 안 보고요. 이게 저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이제는 당정 관계에 있어서 조기 경보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그거를 실행을 해야 한다, 지난 총선 참패의 원인을 복기해 보면 당이 조기 경보 시스템에서 불철저 했던 게 아니냐. 그러니까 이제는 그런 우를 다시 범하면 안 된다 하는 거죠. 5월 16일에 정부가 이 발표를 내놨는데요. 아시다시피 맘카페라든가 각종 동호회에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어요. 이게 도대체 뭐냐? 그토록 자유, 자유, 이렇게 하더니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이런 식으로 가로막는 이 정부가 자유를 제대로 아는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그러니까 이런 걸 빨리빨리 조기 경보를 울려야 해요.

마침 어제 한동훈 전 위원장뿐만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당선인 다 같은 날 이런 게 이루어졌는데, 이 총선 때도 보면요, 결국 보면 이렇잖아요.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결국 사퇴를 시켰잖아요. 그다음에 의대 정원 결국 2000명 고집할 것처럼 하다가 1500명 선으로 조정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정치는 타이밍, 그러니까 딱 시의적절한 그때 딱 치고 나가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상황에 밀려서 해놓고, 그러니까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는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 그걸 위해서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확실하게 가동을 해야 한다.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저는 하나 읽혀지고요.

두 번째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언제 재등판할지 아직도 몰라요. 그런데 저는 전대 출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한동훈이 언젠가 재등판할 때 어떤 화두를 들고 재등판할 것인가. 그제 토요일 저녁에 페이스북 메시지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게 생활 정치라고 하는 키워드를 들고 재등판을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조기 경보 시스템, 그다음에 한동훈 재등판의 화두는 생활 정치다. 이 두 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그동안 사실 법무부 장관이었고 그리고 선거 캠프를 이끌던 수장이다 보니까 상대 진영의 야권 인사를 공격하는 이런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을 기점으로 바뀔 수 있다. 화두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거군요. 민생에 조금 더 집중해서.

▶ 신지호 : 검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 아니라 정치인 한동훈으로 거듭나는 거죠. 한동훈 정치인의 키워드가 생활 정치가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런 와중에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활동은 계속 논란인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 면담하는 걸 놓고도 면담이 다수가 가능하지 않은 날짜를 던져놓고는 안 오는 게 안타깝다는 표현을 이철규 의원이 써서 논란이기도 했고. 총선 패배 책임론을 계속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씌우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는데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 같은 경우는 한동훈 책임, 윤석열 대통령 책임 둘 다 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당에서는 확실히 총선백서 TF 활동이 투명해 보이지 않는다,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목소리가 큰가요?

▶ 신지호 : 이미 총선백서는 정치적 수명을 다 했다고 봅니다, 저는. 정치적 수명은 다 했다. 이미 파산 선고를 당했다. 당 내부로부터 불신임을 당했다. 이미 그렇게 됐다고 보는데, 이번 주가 그게 확인되는 과정이라고 볼 겁니다. 왜냐하면 백서가 흰 백 자 쓰잖아요, 화이트 페이퍼예요. 왜 굳이 흰 백 자를 쓰겠습니까?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라고 하는 의미가 있거든요, 백서라는 의미에는. 그런데 이게 백서가 아니고 누구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따지고 뭐 하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하는 흑서가 돼버렸어요. 백서가 아닌 흑서가 돼버렸고 그리고 더군다나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고 하는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으니까 조정훈 TF 팀장이 전대에 참여 가능성을 비치는 건 이거는 뭐 유치원생한테 물어봐도 고도로 따져 볼 논리적 판단, 정무적 판단이 아니라 유치원생도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 당의 참패 이후에 이 당에 필요한 게 반성과 성찰, 쇄신과 혁신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기본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쯤에서 괜히 시간과 돈 낭비를 하지 말고 이미 수명이 끝났으니까 그냥 없던 일로 하는 게 맞다.

▷ 노은지 : 백서의 발간 자체를 이 특위에서 안 하는 게 좋겠다.

▶ 신지호 : 네, 그리고 아예 하려면 외부 공정한 컨설팅 업체에 발주를 하든가 그러면 되죠.

▷ 노은지 : 이런 얘기도 하는 사람이 있던데, 이미 공정성의 의심을 받은 상황이니, 그렇다면 조정훈 특위 위원장이 아예 전당대회를 나가지 않겠다, 당권 도전을 안 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만들어라,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신지호 : 일부 당원들은 이조심판 시즌2를 해야 한다고 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이철규, 조정훈 심판을 해야 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어요.

▷ 노은지 : 그 이조가 그렇게 됩니까?

▶ 신지호 : 이조심판 시즌2 얘기를 하던데 그게 별로 의미가 없고요. 조정훈 의원이 이걸 계속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이런 백서가 발간이 되더라도 그 의미 있게 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노은지 : 그냥 중단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쨌든 이 백서 특위의 활동 때문에 한 전 위원장의 등판은 더 빨라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오히려 반작용처럼 튕겨나와서 책임론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이런 것 같아요. 채널A가 취재를 해보니까 조만간에 행보에 나설 거라는 전망들이 있던데, 일단 주변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 것 같습니다. 움직임이 언제쯤 포착이 될까요?

▶ 신지호 : 점점 가시화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제가 파악하기로는 애시당초 전대 참여 의사가 전혀 없었는데, 오히려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사람들이 판을 깔아주고 있어요. 그들의 한동훈 때리기가 한동훈 띄우기로 됐고 참여 명분을 더 만들어주고 있어서 그 가능성은 높아지게 됐고 이번 주가 더 진도가 나가는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체급을 높여주고 있는 분이 한 분 더 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주말에도 계속 SNS에 글을 많이 올리시던데,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이 무언가 총선 패배 이후에 처음 글을 올렸던 것도 이게 홍준표 대구시장의 글을 반박하느라 올렸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두 사람의 관계가 오묘한 게 홍 시장은 계속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공격하는데, 그게 자극을 하다 보니까 계속 밖으로 끌어내는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되는 것 같거든요. 홍 시장의 주말 동안 글은 어떻게 보셨어요?

▶ 신지호 : 주말뿐만 아니라 최근 총선 이후에 홍 시장의 언급을 보면요,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거든요. ‘불안, 초조, 조급은 망사, 일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그런 상태가 아닌가. 어제 조국이 준비하는 특검 받을 준비, 한동훈은 그 준비나 해라. 그래 놓고 삭제를 해버리고. 요새 보면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빈번해진다는 말이에요. 마음의 안정, 마음에 중심이 잡혀 있지 않다는 반증이 아닐까, 이렇게 보이는데. 제가 지난주 금요일인가, KBS 라디오에 나가서 홍준표 시장이 자꾸만 한동훈 전 위원장 보고 애, 애라고 그러잖아요. 오십 넘은 사람한테.

그래서 제가 유진산이라는 정치인이 기억이 난다. 1970년대 초반에 43세인 김영삼 의원이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더니 당시에 65세였던 유진산 신민당 당수가 구상유치취다. 입에서 젖 비린내가 난다, 이랬는데 딱 유진산의 모습이 비치는데, 그 이후로 40대 기수론에 그렇게 저항하다가 유진산은 세력의 길을 갔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참 보면 굉장히 한동훈이 이 당을 다시 맡아서 안 된다고 하는 그 생각이 당 구성원 내에서 제일 강한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런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러니까 TBC인가? 대구방송 인터뷰를 보니까요, 한동훈이 또 당대표를 맡으면 이 당은 해체해야 한다.

▷ 노은지 : 한동훈을 찍는 당원들은 대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 거냐, 찍어주는 당원이 문제라는 표현까지 하더라고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래서 그 당을 해체할 정도로, 당은 간판을 내릴 정도로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면 안 된다. 누구보다도 절박하고 가장 강렬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 금요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러지 말고, 한동훈 때리기만 하지 말고 시도지사도 전당대회 출마가 충분히 당헌당규상 가능하니 나와서 내가 이 당을 구하겠노라. 이러고 한동훈과의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면 어떻겠느냐. 그런데 그 이후로 무반응이에요.

▷ 노은지 : 당대표는 이미 두 번이나 해서 그거 말고 다른 걸 하고 싶은 게 아닐까요?

▶ 신지호 : 절체절명의 순간 아닙니까?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면 이 당 없어져야 한다고 하는 분 아니에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되잖아요.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온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동훈이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이 나서서 구해야죠. 그런데 그거는 안 하고 계속 때리기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어제 내린 결론이 홍준표 시장이 경상도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쫄보더라.

▷ 노은지 : 그걸 요새는 하남자라고 합니다.

▶ 신지호 : 하남자?

▷ 노은지 : 상남자인 줄 알았더니 하남자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요. 총선 말아먹은 애라고 하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아이라고 표현한 건데, 이게 총선을 잘 모르고 정치 초짜들이 와서 말아먹었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이 봤을 때는 이게 그러면 정권 심판론에 영향은 전혀 없고 단순히 그냥 정치 초짜들이 와서 공천 잘못했고 선거 캠페인 잘못 짜서 졌다, 이런 논리인 것 같은데 홍 시장이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는 이 의견에 지지를 하는 사람이 일부라도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 신지호 : 일부라도 있는데 오히려 본인의 입지를 점점 더 축소시키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불안, 초조, 조급한 거예요. 그래서 이거를 본인이 SNS에 글을 올렸다 지웠다 올렸다 지웠다 이런 행위 자체가 본인이 중심이 확고해야 지지자들을 더 모으고 외연을 넓혀 나갈 수 있는데 본인 자체가 그러지 못해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쪼그라드는 그런 형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그런데 비판 대상이 각종 인사를 가리지 않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만 비판하는 게 아니고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비판을 하고 이런 상황인데, 그와중에 또 옹호를 하는 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지금은 전 대표죠.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추미애 당선인 같은 경우는 옹호를 해요. 그래서 무언가 비판할 만한 사람은 비판을 안 하는 것 같거든요.

▶ 신지호 : 제일 심한 게 조국이 준비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해라, 한동훈한테.

▷ 노은지 : 그러면 조국에 동조를 하는 걸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요. 조국특검법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 법입니까? 조국이 1호 법안으로 만들고자 하는 한동훈 특검법이라는 게. 그러니까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조국수홍 이런 거 있잖아요. 그거를 다시 소환하고 있어요.

▷ 노은지 : 오늘 여러 가지 어록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조국수홍 기억이 나네요, 대선 때. 국민의힘 상황은 그런 것 같습니다. 총선백서 TF가 일단 공천관리위원들 면담은 했고요. 계속 백서 만드는 작업은 하는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건 29일에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을 면담하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중단할 생각은 없어 보이거든요. 이게 그러면 이렇게 굴러갈 수 있을지, 이번 주 내에 결판이 날 것 같다고 보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신지호 : 상임고문단 회의가 있다고 하는데.

▷ 노은지 :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만나는 자리.

▶ 신지호 : 거기서도 고문들이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요. 장동혁 전 사무총장은 날짜를 약속했으니까 면담에 응하기는 할 텐데, 지금 서울에서 출마자들 모아 놓고 뭘 했는데 이걸 시도당별로 다 하겠다는 아니에요? 그런데 이미 공관위원 10명 참석이었는데 3명밖에 안 했잖아요. 출석률이 30%밖에 안 됐잖아요. 아마 더 심해질 겁니다.

▷ 노은지 : 앞으로는 더 불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시도당을 다니면서 면담을 하는 것 자체가 그 백서 만드는 작업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전당대회에 나온다면 사전 선거운동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요.

▶ 신지호 : 그걸 관권선거라고 누구는 얘기하던데, 그런다고 돼요? 되지도 않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 노은지 : 조정훈 의원이 나오면 친윤계 후보로 나와서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닙니까?

▶ 신지호 : 저는 글쎄요, 본인 의사가 그러면 나와서. 그 대신 정리할 건 정리하고 해야지, 양쪽 손에 떡 쥐고 이리저리 흔들면 안 되잖아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도 이번 주에 상당히 시끄러울 것 같고, 야권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금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에 참석하기 위해서 일시 귀국은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경수 역할론이 불거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도 워낙 많았고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습니다만 내부적으로 부글부글한 것도 있다 보니까 친문 구심점을 했으면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복권이 안 됐다 보니까 뭔가 할 수 있는 건 전혀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 신지호 : 그래서 박지원 당선인, 윤건영 의원 등등 해서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께서 이번 8.15 광복절에 김경수 특별 복권을 해 주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도 있고 한데요. 저는 이게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야권 갈라치기를 하는데 이 김경수 복권만한 카드는 사실상 없어요.

▷ 노은지 : 야권 갈라치기.

▶ 신지호 : 야권 갈라치기로 이만한 카드가 없어요. 그런데 이게 보면 김경수 전 지사가 왜 감옥에 들어갔어요? 드루킹 댓글 조작, 여론 조작 아닙니까? 이거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한 거예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 헌정 질서를 파괴한 헌정 파괴범이었어요. 그런데 그거를 제대로 인정을 하고 참회하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사범이에요. 국사범인데,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인정을 하고 반성과 참회의 의사가 있다면 복권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보면 계속 아니라는 거 아니에요, 지금?

▷ 노은지 : 인정하지 않으니까.

▶ 신지호 : 인정하지 않는 거 아니에요? 역사의 법정에 선 자신은 아직도 무죄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갇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사람을 정치공학적인 이유 때문에 풀어줘서 정치 활동을 하게 한다? 그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 노은지 : 그냥 민주당 내 일각, 친문 일각에서 나오는 그런 말들인데 실제로 될지는 봐야겠죠. 주말 동안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도 상당히 논란이었는데, 이게 외교 비화를 담은 회고록인데요. 재임 당시에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했는데 이걸 대통령기를 타고 가는 바람에 논란이 상당히 많이 됐었잖아요. 퇴임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인데, 거기에 대해서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 사례였다는 표현을 썼더라고요. 이거를 오히려 보수층 일각이나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 표현 때문에 더 부글부글한 것 같은데.

▶ 신지호 : 이럴 때 자주 쓰는 우리말이 있죠. 매를 번다. 이건 회고록을 써서 본인 재임 중 활동의 정당성을 어떻게든지 강조해 보려고 했는데 매를 버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외교부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과 관련해서 오고 간 공문을 보면, 이게 또 거짓말한 거 아니에요, 회고록에.

▷ 노은지 : 인도에서 요청이 왔다고 했죠?

▶ 신지호 : 그게 아니죠. 우리 쪽에서 이분한테도 초청장을 보내달라, 김정숙 여사도 초청해 달라고 해서 간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그게 당시 국정감사 때도 배현진 의원이 국정감사 때 계속해서 이 부분을 깊게 파면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신지호 : 그리고 회고록의 출판 타이밍도 김건희 여사 여러 가지 수사 관련 이때 내서 오히려 김민전 당선자가 제시한 3김 여사 특검의 필요성을 부각시켜주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회고록 기획이 실패다.

▷ 노은지 : 타이밍도 그렇기는 하네요. 이게 검찰에서 수사는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수사 진척이 없는 상황이더라고요. 지난해 말에 아마 고발이 이루어졌을 텐데, 그러면 당연히 특검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을 거고 이미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특검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신지호 : 특검 이전에 전주지검에서 수사를 해왔는데 이창수 전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이거를 중앙지검으로 이첩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특검 전에 그게 먼저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인도 방문 사례 같은 경우도 전주에서 수사를 했던 건가요? 중앙지검 고발이 아니었고?

▶ 신지호 : 그거는 별건이죠. 물론 문다혜, 따님. 전 사위 관련된 거, 그다음에 김정숙 여사 참모들과 문다혜 씨와의 부적절한 것으로 보이는 금전 거래, 이거인데. 이런 게 다 이쪽으로 이관돼서 통합이 돼서 수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래서 검찰 인사를 여사 방탄, 이런 게 아니고 김건희 여사 수사를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동안에 조금 속도가 나지 않았던 전 정부 수사라든지 이재명 대표 수사가 속도가 나지 않겠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아닌가 싶고. 국회의장 선거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이라서 조금 지난 이슈 같기는 한데 이게 논란이 되는 것은 당원들이 탈당하겠다는 반발이 계속되면서 의장 선거 이후가 오히려 더 시끄러운 것 같아요. 원래는 지난주에 예보관께서 예상을 하셨던 건 추미애 당선인의 의장 선출을 예상을 하셨는데 거의 다 틀렸습니다. 현장에서 3초 정도 의원들 사이에서 침묵이 나올 정도로 모두가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왜 이런 결과가 결과적으로 나왔을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를 이럴 때 써야 할 것 같고, 그래도 민주당이 살아 있네. 제가 심지어 저 북쪽에 있는 조선노동당과 비슷하게 닮아간다고 했는데 그거는 제가 다시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추대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한다는 것도 당분간은 보류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살아 있잖아요, 이렇게. 소리 없는 반란을 일으킬 줄 아는 정당 아니에요. 그런 최소한의 민주적 다양성은 살아 있고 한 건데, 거기에 대해서 이른바 개딸들이 탈당을 하고 뭐 하고 이렇게 하는 건데,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도 골치가 아프겠어요. 양쪽을 다 아우러야 하니까.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오늘 선거의 결과가 곧 당심이다. 이런 표현을 썼던데, 당원들은 탈당을 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상황이고, 수박 색출론까지 또 등장했어요. 총선 전에 한창 수박 얘기를 하다가 이번에는 없어진 줄 알았는데 89표가 나왔다고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주장을 하니까 89명을 색출해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일부 의원들이 낸 묘책이라는 게 웬만한 당내 의원들끼리 뽑는 선거에 당원 투표를 일부 반영하는 걸 도입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 신지호 : 그렇죠. 심지어 원내대표 선출할 때도 의원총회에서 하는데 10%를 해야 한다든가 시도당 위원장 선출할 때도 권리당원의 참여 비율을 상당 부분 반영하겠다든가 무언가 달래기 위해서 그런 것 같은데 결국은 이런 게 세상의 모든 게 긍정적 측면이 있으면 마이너스 측면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개딸의 에너지를 이재명 대표가 십분 활용을 한 거예요. 그런데 그게 부담으로 작용할 때도 있거든요, 부정적 측면으로. 지금이 그때죠.

▷ 노은지 : 자기는 활용을 했던 강성 지지층인데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무언가 마음 놓고 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행동이군요.

▶ 신지호 : 그렇죠.

▷ 노은지 : 그런데 당원 투표를 도입하거나 말거나 민주당에서 선택할 문제라고 들었는데 저는 약간 그랬던 게 국회의장을 같은 경우는 다수당이 하는 관행에 따라서 민주당이 하는 거지만, 국회의장을 민주당에서 선출하고 나면 선출된 의장은 어쨌든 탈당을 해서 당적이 없는 상태로 활동을 하잖아요. 이런 선거에 당원 투표를 반영할 것 같으면 똑같이 국민의힘 의사도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신지호 : 그렇습니다. 그런데 워낙 지금 개딸들의 반발이 아주 심하다 보니까 일단 빨리 가라 앉히려고 그런 걸 내놓는 것 같은데, 그런데 크게 보면 이재명 대표에게 잘된 결과예요. 만약에 추미애 후보가 당선이 됐다면 제가 얘기한 대로 당명 진짜 바꿔야 해요. 더불어추대당으로 바꿔야 하고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의전서열 7위의 낙점을 받고 된 것이다. 그러면 일각에서 이 나라 대통령이 2명이 있다. 용산에 1명이 있고 여의도에 1명이 있다. 사실상 이중 권력 상태다. 여의도 대통령은 이재명이다. 그런 프레임이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부담을 덜어준 측면이 있고 민주당이 아직 그래도 이런 양심이 최소한 양심이 살아 있구나. 건강성이 그래도 남아 있구나 하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보면 그런데, 이제 열혈 지지자들은 거기까지 생각이 안 미치겠죠.

▷ 노은지 : 열혈 지지자들은 색출하자는 생각에만 꽂혀 있는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렇죠. 그거를 어떻게든 가라 앉히려고 당근을 계속 주는 게 심지어 무슨 무슨 선거에도.

▷ 노은지 : 당원 투표 비율을 반영하겠다. 10% 반영하겠다, 이런 룰까지 얘기했다고 하는데.

▶ 신지호 : 누구는 당헌당규의 제도화까지 하자, 그런 얘기를 하는데.

▷ 노은지 : 더불어추대당을 그때 얘기를 하시면서 물론 잠깐 보류를 하셨습니다만 첫 번째 6박찬대 원내대표 추대였고 두 번째가 사실상 교통정리가 추미애 당선인으로 됐던 국회의장 선거였고, 마지막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 얘기였는데, 이게 이재명 대표도 주말에 관련 질문을 받고 그냥 웃기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연임 결단을 내린 것 같은데 언제쯤 공개가 되려나요?

▶ 신지호 : 저는 추미애 후보의 낙방이 이재명의 연임에 오히려 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줬다.

▷ 노은지 : 3연속 추대보다는 이게 낫다.

▶ 신지호 : 그리고 추미애 후보도 그렇게 낙마할 수 있다, 명심을 얻었지만 낙마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그만큼 더 경계심을 가지고 더 주변을 탄탄하게 할 거예요, 탄탄하게 하고. 그리고 3연속보다는 한번 퐁당퐁당 하는 게 낫잖아요. 추미애 건너뛰고 한번 하는 그런 부담도 적어졌기 때문에, 3연속 추대라는 부담도 적어졌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추대는 거의 굳은자라고 봐야 해요.

▷ 노은지 : 굳은자다.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도 펴내기도 했고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도 있다 보니까 이게 맞물려서 얘기가 나오는 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총선 이후에 그러고 보니까 한 번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가거나 연락을 했다는 얘기가 들린 적이 없어요. 거의 선을 긋는 수준으로 이렇게 손절 느낌까지 들 정도로 그런 건데, 이게 그와중에 김경수 지사까지 귀국을 하다 보니까 이게 친문과 친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 건가, 궁금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그냥 이런 관계가 계속 되겠죠, 아무래도? 거리를 둔 채로.

▶ 신지호 : 그런데 김경수 지사가 꽤 기간이 있죠, 체류 기간이. 한 달 정도. 그 기간 동안에 봉하마을도 당연히 갈 거고, 이번 주 목요일에. 그리고 평산마을도 가지 않겠습니까? 문 전 대통령 예방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이재명 대표와 만날까요?

▷ 노은지 : 그 질문을 기자들이 했는데 말을 피하더라고요. 일단 본인이 짧게 체류한다고 했지만 약속이 안 잡힌 것 같았어요, 대답을 한 걸 보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그 이재명, 김경수 회동의 성사 여부의 키는 이재명 쪽이 쥐고 있는 거지, 김경수 쪽에서 쥐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만날까 말까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건 이재명 대표 쪽에서 쥐고 있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가 가타부타 얘기하기가 그랬겠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로 주판알을 굴려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체류를 한 달이나 하는데 잠깐의 티타임이라도 안 하면 너무 또 이렇게 협량한 거 아니냐. 벌써부터 경쟁자에 대한 이런 견제에 들어간 거 아니냐, 또 이렇게 비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 예상은 만나기는 만나는데 아주 가벼운 만남.

▷ 노은지 : 찰나의 만남.

▶ 신지호 : 티타임 정도 했는데 별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고 가지 않는, 안부 인사 정도만 하는 그런 만남.

▷ 노은지 : 그냥 봉하마을에서의 잠깐의 조우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 신지호 : 그럴 수도 있고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예보관님의 예상이 맞는지 다음 주에 한 번 또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고맙습니다.

<시그널Pick>
▷ 노은지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 안보 회고록이 정치권에 여러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를 향해서 여전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같다고 평가하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윤상현 : 네, 윤상현입니다.

▷ 노은지 : 회고록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눠보고요. 당내 상황도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니까 주말 동안 정부가 해외직구 KC 인증마크 의무화 규제를 한 것에 대해서 철회를 해달라는 여권 유력 인사들의 글들이 이어진 것 같은데 나경원 당선인, 유승민 전 의원도 마찬가지고 한동훈 전 위원장도 여기에 대해서 목소리를 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현안에 목소리를 낸 게 처음이다. 이게 주는 사인이 있을 거라는 해석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상현 : 일단 이 문제가 서울시에서 10일 전에 발표를 한 거거든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의 안정성 문제, 당시 안정성 기준은 40%가 불합격이라고 해서 제가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10일 전에 정부 대책을 강구해라고 제가 한번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16일에 정부에서 규제를 했는데, 소위 말해서 KC 인증이 없는 해외 직구를 전면 금지처럼 하니까 한마디로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 너무 과도한 규제라고 해서 몇몇 정치인들의 발언이 있었고, 또 정부가 다시 야, 그게 아니다. 우려성 조사를 먼저 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됐습니다. 제가 볼 때는 탁상행정인 것 같아요, 정부가.

▷ 노은지 :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하신 게 의원님이셨군요.

▶ 윤상현 : 5월 10일에 가장 먼저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사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도 정부 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서 앞다퉈서 글을 올리신 느낌인데 한 전 위원장이 올린 건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의원님이라든지 다른 당선인이나 이런 분들은 이런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많이 내시던 분이고 한 전 위원장은 잠행을 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까 굳이 왜 여기에 목소리를 냈을까. 이게 혹시 복귀를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었거든요.

▶ 윤상현 :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처음에는 목격담, 식사 정치,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최근에 도서관에서 골절폰인가 끼고 하는 모습.

▷ 노은지 : 골전도 이어폰.

▶ 윤상현 : 골전도 이어폰이요. 그리고 또 어제 메시지. 이게 제가 보기에는 일련의 계획된 흐름이라고 보입니다. 일종의 얘기를 할 때는 얘기를 해야겠다. 어떻게 보면 조금씩 이 몸을 풀고 있다, 그런 느낌으로 보입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그런 장면도 제가 보기에는 하나의 연출로 보이거든요, 그게.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 몸을 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최근에는 당내 총선백서 발간 움직임 가지고도 일명 친윤과 친한계 간 충돌, 갈등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해석이 있는데요. 조금 전에 출연을 하셨던 신지호 전 의원 같은 경우라든지 당내 일부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미 총선백서의 발간 목적의 투명성, 의도를 의심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럴 거면 그냥 백서 발간을 하지 않는 게 맞겠다는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윤상현 : 그거는 말이 안 됩니다. 총선백서는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4년 전에도 대참패를 해놓고 총선백서 만들었잖아요. 그때 중도층의 소구력이 없었다, 공천이 잘못됐다, 전략이 없었다, 아마 똑같은 내용으로 총선백서의 흐름이 잡힐 건데, 왜 이걸 내야 하냐면 정말로 괴멸적 참패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 지금 하는 게 뭐가 있습니까? 하는 게 없어요. 변화, 혁신하는 몸부림조차 없어요. 이걸 그냥 덮고 가자? 세상에 이런 얘기가 어디 있습니까? 당연히 시시비비를 가려야죠. 정말로 총선 참패에 모든 걸 담아내야 합니다. 참패의 구체적인 배경이라든지 인물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전략 실패든 이런 게 다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슬슬 소위 말해서 겉핥기로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걸 명확하게 이번에 참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가야 다음 선거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무언가 기반을 만드는 거거든요.

그런 목적 의식을 가지고 해야지, 그런 식으로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뭐다, 그걸 빌미로 해서 하지 말자고 하는 건 한마디로 논센스고요. 팥 없는 찐빵 만들지 마라. 저 같은 사람이라면 명쾌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총선 참패. 4년 전에도 제가 무소속으로 나갔을 때 김형오 공관위원장, 황교안 대표님, 그 당시에 박완수 사무총장,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이 있었거든요. 제가 무소속에 있으면서 그 당시에 3총리한테 얘기했습니다. 총선백서를 처절하게 만들어라. 그래서 검사가 이 다섯 분에 대해서 취조 하듯이 예를 들어서 253개 지역구가 있다면 이 지역구는 어떻게 되고 저 지역구는 어떻게 되고 당신이 이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발언을 했는지 전부 다 시시비비를 가려야 우리가 두 번 다시 사천을 안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지금도 똑같은 실패가 반복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이 문제를 짚고 가야 한다. 전략의 문제, 이게 공천인지 사천의 문제 등등 이거를 반드시 짚고 가야 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총선백서를 만드는 작업은 반드시 해야 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조정훈 의원이 너무 공격을 받다 보니까 본인의 진위와 상관없이 공격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조정훈 의원이 이끄는 백서가 나오는 건 맞느냐, 이런 논란인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상현 : 그러니까 조정훈 위원장이 당권 도전, 이거인데. 아니, 중립적으로 객관적 총선백서야 써야 합니다. 그래서 진정성을 놓고 당 안팎에서 기대나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사심 없이 총선백서 작업을 해달라. 그래서 조정훈 위원장도 백서를 백서답게 만들어달라. 그래서 백서도 만들고 당권에도 나가고 소위 말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습니다. 하나만 명확히 해달라. 정말 우리 당 공천 문제, 전략 문제에 대해서 한번 우리가 철저하게 반성하고 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총선백서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걸 해주십사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공정하게 제작해 주십시오.

▷ 노은지 : 공정하게. 그리고 하나만 명확히 해 달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한동훈 책임론도 당연히 없을 수 없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든지 정권 차원에서 문제점도 당연히 백서에 담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전 위원장이 패장이지만 이번에 다시 나와줘야 한다. 그때는 구원투수로 온 거였고 이번에는 선발투수로 나와달라, 이런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는 약간의 기정사실화가 되어 가는 분위기거든요.

▶ 윤상현 :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노은지 : 이게 실현이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출마를 직접 한다면.

▶ 윤상현 : 출마하는 건 본인의 자유입니다, 자유인데. 저는 보수 혁신, 여러 가지 세미나를 하면서 우리가 저쪽하고 다르다는 것은 책임지는 보수, 정말로. 또 색다른 보수, 혁신 보수의 이미지를 보여야 하는데 그거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본인이 하겠다면 하는 겁니다, 정치라는 건. 본인이 주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거에 대해서 반대하고 뭐 하고 그런 생각없이 나오면 나오는 거고 안 나오면 안 나오는 거고 본인이 결정의 주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의원님이야 한번도 제대로 말씀을 해 주신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당권 주자로 꼽히고 계시거든요, 저희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 윤상현 : 저는 사실 당권보다 중요한 것은 당의 혁신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괴멸적 참패를 경험하고도 또 내 동료 후보들 보면서 참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걸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일단 우리는 어떻게든 여기서 혁신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온갖 관심이 당권 누가 나오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당의 방향이 잘못돼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혁신을 부르짖고 세미나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해야 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이것을 말씀드리고 싶지, 그래서 당권 나온다, 안 나온다, 그거는 부차적인 문제다. 지금부터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온다, 안 나온다, 이것도 이 혁신 변화의 큰 테마 밑에는 정말로 사소한 거예요, 사소한 거.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서 확실한 답은 안 주셨는데 아직은 이르다고 하셨으니까 다음에 다시 여쭤볼게요. 총선 이후에 의원님이 보니까 세미나를 가장 많이 여신 당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수 혁신에 몰두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관련 세미나도 엄청 열고 계시고. 지금 일단 조용한 당에 대해서 문제를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그동안 계속 이거를 지적하시면서 공동묘지의 평화라는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지금 현 시점에 당에 문제라고 느끼시는 건 뭐가 있을까요?

▶ 윤상현 : 이거는 총선의 대참패를 경험했는데도 뼈를 깎는 성찰의 모습이 안 보이는 거예요. 무언가 이게 있죠, 공동묘지의 평화를 보는 듯하거든요. 제가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다.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참패는요, 예견된 참패거든요. 이런 예견된 참패가 있는데도 전부 다 비겁하게 침묵했어요. 그거에 대해서 분노를 해라, 왜 분노를 안 하냐, 지금도. 또 이런 전면적인 대참패 속에서도 왜 이렇게 조용하냐. 이것도 잘못됐다. 그래서 제가 당 중앙을 폭파시켜라. 당 중앙을 폭파시키고 모택동이 문화혁명 때 공산당 본부를 폭파시키라고 했듯이 저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한테 당 중앙을 폭파시켜라, 창조적인 파괴를 해라, 이런 주문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작년도 그랬고 지금도 이 위기인데도 위기가 위기인 걸 제대로 모르는 거. 대참패 이후에도 위기 의식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예요. 그래서 이런 식으로 간다? 아니, 총선백서도 안 하고 그냥 가자? 그러면 다음 선거, 2026년 선거, 2027년에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다 어떻게 치릅니까? 이 참패라는 게 아니, 지난번에도 수도권, 대전까지 하면 우리가 128개 중에 우리가 18개 얻었습니다. 이번에 129개 중에 19개 얻었거든요. 그 전년도, 그 전 선거, 2016년도 선거에서는 수도권에서 우리가 민주당 82석 얻었는데 우리는 35석 얻었으니까 잘했다. 그때는 안철수 국민의당이 우리 표, 저쪽 민주당 표를 가져왔기 때문에 어부지리로 우리가 30개가 넘어갑니다. 그때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미 선거의 지역은 10년 동안 고착화됐습니다. 수도권 선거 이기기 어렵습니다. 수도권에서 패배한 분들은 다 어디로 갑니까? 다 텃밭 찾아가지 않아요? 이게 우리 당의 하나의 유행입니다.

최근 어느 일부에서 그러면 수도권은 이렇게 버릴 겁니까? 아니죠. 몸부림이 있고 처절함이 있어야 하는데 처절함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하는 거고요. 그래서 보수, 소위 말해서 진보, 보수가 언제부터 우리가 거기서 지고 가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이념부터 시작해서 총선 참패의 원인도 규명하고 새롭게 당을 창조적 파괴를 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정말로 만년 2등, 만년 2등이 될 겁니다. 그거를 못 보고 있다는 게 그동안 그거를 못 보고 있고, 그거를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게, 그게 역사의 배신입니다, 역사의 배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거의 당권 주자 느낌이 났는데요.

▶ 윤상현 : 당권보다는 이거는 당권을 넘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기 위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제는 문재인 회고록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도 제가 봤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 이 회고록이 말도 안 되는 회고록이라는 생각이 드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게 그거거든요.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서 이게 배우자,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는 표현을 썼더라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 윤상현 : 이거는 단독 외교가 아니라 단독 특권입니다. 대통령의 전용기를 어떻게 씁니까, 국민 혈세로. 사실 문체부 장관이 가서 비용을 6200만 원 정도 쓰기로 했는데 대통령 부인이 전속 요리사를 데려가고 아는 지인 데려가고 해서 쓴 게 무려 3억 7000만 원입니다. 15배 이상 썼습니다. 그래서 이게 왜 누가 동행을 했고 관광 목적 아닌지, 의혹이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계속 김건희 여사 특검 하자고 하는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사실 결혼하기 전에 김건희 여사 개인 사인의 일이고요.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부인으로 있을 때 얘기거든요. 그래서 특검을 한다면 오히려 이 김정숙 여사 특검이 먼저라는 겁니다.

이거 말고도 이집트 피라미드 간 거, 아르헨티나에 가는데 체코에 최고 수뇌부, 지도자가 없는데도 체코를 방문하고. 또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옷값 논쟁을 하고 2심 소송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제 등. 그런데 대통령의 재산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18억 6000에서 대통령이 끝나고 21억 6000으로 늘어나고.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의혹이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제 특검을 한다면 특검이라는 게 권력형 비리라든지 또 중대 사건에 대해서 하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 하는 게 오히려 먼저라고 그런 페이스북 글을 남긴 겁니다.

▷ 노은지 : 어제 글은 쓰셨고 저희랑 인터뷰를 하시면서 말씀을 주셨는데 앞으로 국회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 주장하실 계획이신가요?

▶ 윤상현 : 그럼요, 할 생각입니다.

▷ 노은지 :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쓴 표현 중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연평도를 방문해서 주민들을 위로하고 싶어했다는 이런 뒷얘기도 공개를 했는데 이걸 듣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오히려 더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 윤상현 : 세상에 연평도 폭격 제가 2010년 11월 23일 정확히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날 밤에 청와대 벙커로 전화를 했습니다, 대통령과 통화하려고. 당시 정무수석 정진석 수석과 통화를 해서 이렇게 어떻게 자위권 발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 게 있거든요. 연평도 폭격은 대한민국 영토를 공격한 겁니다, 휴전 이후에 처음으로. 한마디로 전쟁 행위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전쟁 범죄인이 전쟁 현장에 가서 위로하고 싶다? 이거에 대해서 아무 거리낌 없이 우리 국민들한테 전해요. 그 감언이설이 아직도. 아니, 속고 있고 감동하고 계신다는 게 제가요, 이해가 안 됩니다. 연평도 폭격으로 피눈물 흘린 게 우리 국민들 아닙니까? 지금도 김정은의 말을 믿고 있는지 미스테리고요. 지금도 김정은한테 속고 있다? 이거는 순진함을 넘어서 바보같이 보이는 겁니다, 대통령이.

순진한 게 아닙니다, 이거는. 그리고 김정은의 입장을 계속 대변해요. 어떻게 김정은의 얘기를 이렇게 대변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블룸버그통신에도 우리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은 역사에 참회를 해야지, 이런 회고록을 통해서 김정은의 입장을 전달하는 게 정말 잘못된 거다,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부끄러움을 아셔야 합니다. 국민 앞에.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렸더니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오시는군요.

▶ 윤상현 : 제가 이 문제는 당시에 외교통일부 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정은의 비핵화가 진심이라고 한 말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동의한대.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 다 동의해. 아니, 세상에 김정은이 비핵화가 진심이라고 대통령이 얘기하니까 전부 다 그 밑에 있는 장관부터 차관까지 전부 동의해. 그래서 제가 그때 그랬어요. 대사기극이다. 김정은의 대사기극에 속지 말라,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결국 대사기극 아닙니까? 한반도에 무슨 완전한 비핵화예요. 완전한 핵무장을 만들었죠. 북한의 핵무기가 심지어 100여 개에 달한다는 거 아닙니까? 누가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결국 북한한테 속아주는 척해서 완전한 핵무장을 만든 역사의 죄인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부터 당시에 청와대에 있던 서훈이라든지 장관들, 이런 분들 역사의 죄인입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상현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꼭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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