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에…입장 밝힌 영양군수

이은비 2024. 5.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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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 지역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인 가운데, 영양군수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피식대학을 보며)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 논란은 아쉽지만, 이번 계기로 영양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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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영상 캡처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북 영양 지역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인 가운데, 영양군수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피식대학을 보며) 많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부족하지만, 영양의 진짜 모습은 별 볼 일 없는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고 자작나무 숲에서 천연의 공기를 마실 수 있다"며 "전국에서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최장수 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쁜 일상이지만, 영양에 오시면 제대로 숨 한번 쉴 수 있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며 "'당신을 기다린다'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여러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겠다. 많이 찾아와달라"고 영양을 홍보했다.

오 군수는 피식대학의 지역 비하 논란은 아쉽지만, 이번 계기로 영양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피식대학'은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개그맨들은 영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천상의 맛일 것" 등의 혹평을 했다. 버스터미널에서는 청기, 상청, 진보, 입암 등 지명을 보고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도 했다. 또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 등의 지역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영상 공개 뒤 비판이 일자, 피식대학 측은 지난 18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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