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손님이 엄마 성추행...목격한 딸 눈물 쏟았다

이유나 2024. 5.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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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일하는 엄마가 남성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하는 모습을 본 어린 딸이 충격을 받아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전했다.

이후 A씨는 성추행을 한 남성을 형사 고소했지만,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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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가 남성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하는 모습을 본 어린 딸이 충격을 받아 눈물을 쏟은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당시 피해자인 태국인 여성 직원 A씨가 문제의 손님이 있는 테이블에 무언가를 갖다준 뒤 성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물러나려 하자, 파란색 재킷 차림의 60대 남성이 갑자기 A씨의 가슴을 오른손으로 만지는 짓을 저질렀다. 깜짝 놀란 A씨는 몸을 움츠리면서 남성의 손을 쳐내고 팔을 때렸다.

그런데도 가해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자리를 지켰고, 함께 있던 일행이 가해자 대신 일어나 A씨에게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 가운데 당시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의 일터를 찾아왔던 A씨의 딸은 옆에서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성추행을 한 남성을 형사 고소했지만,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사장이자 제보자인 B씨는 "A씨가 태국인 이주 여성인데 불법 체류자인 줄 알고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A씨의 딸은 큰 충격을 받아 울면서 집에 갔고 피해자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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