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권 7개 시 오가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 운행
경기관광공사가 경기 서부권 7개 시의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버스는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을 오간다.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계절별 명소나 각 지자체의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기획노선으로 나눠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안산에서 화성을 연결하는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 광명에서 시흥을 오가는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 평택과 안산을 잇는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 김포와 부천으로 떠나는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 광명에서 부천을 훑는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 등 5개 코스가 있다.
노선을 구체적으로 보면, 안산~화성 코스는 광명역에서 출발해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 화성 제부도, 서해랑 케이블카 등을 거쳐 다시 광명역에 도착한다. 광명~시흥 코스는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동굴, 시흥 오이도박물관, 갯골생태공원을 훑고 광명역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평택~안산 코스는 서울 용산역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평택 송탄관광특구와 국제중앙시장, 평택 양조장 체험 후 안산 바다향기수목원을 거쳐 용산역으로 돌아온다. 김포~부천 코스도 용산역에서 시작해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한강노을빛마을을 지나 ‘부천아트벙커 B39′, 호수식물원 수피아를 거쳐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온다.
광명~부천 코스는 광명역에서 출발해 광명동굴, 밤일 음식문화거리, 도덕산 출렁다리, 부천 로보파크, 한국만화박물관을 지나 광명역에서 일정이 끝난다.
기획노선은 각 지자체 상황에 맞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광역 시티투어 버스는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성인 기준 1만5000원에서 3만5000원까지 코스별로 다양하다. 버스는 서울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에서 탈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서부권 7개 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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