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한부모 가정 수학여행비’ 지원…최대 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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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각 학교에 대상 학생의 수학여행 실시 여부를 확인해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서 구청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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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가는 초등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생 대상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 2458명이다. 이 중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저소득 가정의 자녀에게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비’로 최대 50만원 이내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로 1박 또는 2박 이상의 경우 여행경비가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그 외 비용을 개인 가정에서 부담해야만 했다.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총 168명이다. 구는 각 학교에 대상 학생의 수학여행 실시 여부를 확인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비용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15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이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서 구청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구에서 조회, 확인, 지급의 모든 과정을 진행해 별도 신청절차는 없다. 이달 중에 최종 명단을 정해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가정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학창시절에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야 할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라며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라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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