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실시간 다중통역 솔루션 '오렐로' 출시

성시호 기자 2024. 5. 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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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화상회의 다중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온 오렐로는 음성으로 100여개 국어를 구별해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한국인이 미국인·일본인·베트남인과 화상회의를 연 뒤 한국어로 발언하면 오렐로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을 회의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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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 CNS


LG CNS가 화상회의 다중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온 오렐로는 음성으로 100여개 국어를 구별해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영어 등 1개 국어로만 통역하는 기존 솔루션과 달리 3개 이상 다국어 동시통역을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국인이 미국인·일본인·베트남인과 화상회의를 연 뒤 한국어로 발언하면 오렐로는 영어·일본어·베트남어로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을 회의 참여자들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이때 베트남인이 질문할 경우 오렐로는 한국어·영어·일본어로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또 오렐로는 오픈AI의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 1시간 가량 진행한 회의를 A4용지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하는 '회의록 작성기능'도 탑재했다.

LG CNS는 "제조·금융·물류 등 산업영역별 전문용어를 오렐로에 학습시키고 있다" "이용자가 '비오엠'이라고 말하면 오렐로는 제조 영역의 'BOM(자재명세서)'으로 인식하고 한국인에게 '자재명세서'라고 자막을 제공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렐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비스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Teams)'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오렐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조만간 '오렐로 모바일' 앱 등으로 지원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선정 LG CNS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의 글로벌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외부 기업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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