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단독외교' 문 회고록에 난타하는 국민의힘 "특검 먼저"
【 앵커멘트 】 오늘 출간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논란입니다. 내용 중에 2018년 임기 당시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의미 부여한 부분이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압박하는 야당을 의식한 듯 "김정숙 여사 특검 수사가 먼저"라며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18년 11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인도를 단독 방문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에 유명 관광지 타지마할이 포함돼 외교가 아닌 관광이란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당시 직접 언급은 삼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통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일정상 인도 모디 총리의 방문 초청을 고사했더니 '아내를 대신 보내 달라'고 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 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하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했습니다.
배현진 의원도 "국민을 어찌 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 여사가 직권을 남용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고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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