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1.4%, 6주 연속 30% 초반대… 국힘35%·민주34.5%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째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4%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부정 평가는 1.1% 포인트 하락한 65.5%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첫째 주에 37.3%를 기록한 후 30%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1%포인트↑), 광주·전라(2.9%포인트↑), 인천·경기(2.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하락한 곳은 대전·세종·충청(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4.6%포인트↓)이다.

연령별로는 40대(5.4%포인트↑), 70대 이상(2.8%포인트↑), 20대(2.4%포인트↑), 30대(1.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60대(5.3%포인트↓), 50대(1.5%포인트↓)는 하락했다.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5%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6.1%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코인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의 민주당 복당,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 적자 등을 놓고 이뤄진 국회의장 경선 결과와 이에 대한 계파 간 내홍 조짐 등을 보이며 전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