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끝낸 쇼플리…PGA 챔피언십 정상 첫 메이저 트로피

김창금 기자 2024. 5. 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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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에서 끝내버린 강심장 잰더 쇼플리(미국). 그가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챙겼다.

남자 골프 세계 3위 쇼플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609야드)에서 열린 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85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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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 버디로 디섐보 따돌려
잰더 쇼플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루이빌/AP 연합뉴스

마지막 홀에서 끝내버린 강심장 잰더 쇼플리(미국). 그가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챙겼다.

남자 골프 세계 3위 쇼플리가 20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609야드)에서 열린 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85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쇼플리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62-68-68-65)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20언더파)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33만달러(45억1천만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확했고, 21언더파로 역대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쇼플리는 20언더파로 이미 경기를 마친 디섐보와 함께 공동 선두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잡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쇼플리는 약 2m 거리에서 버디를 시도했고, 공은 홀 컵 가장자리를 살짝 돌면서 빠져들어 갔다.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꿰차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군 쇼플리는 두손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피지에이 투어 통산 8승.

한국의 김주형이 공동 26위(9언더파 275타), 안병훈이 공동 43위(6언더파 278타), 김성현은 공동 6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스코티 셰플러. 루이빌/AFP 연합뉴스

대회 기간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13언더파 271타(67-66-73-65),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셰플러는 앞서 2라운드 출전을 위해 새벽에 이동하다가 교통사고 처리를 맡은 경찰의 지시를 어겼고, 난폭운전, 수신호 무시 등을 이유로 수갑을 찬 채 끌려갔다. 하지만 유치장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경기에 대비했고, 결국 2라운드에 출전한 뒤 이날까지 무난하게 대회를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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