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빅원, 합동 콘서트 ‘우리 樂’ 성료…음악적 시너지 빛났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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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백호와 래퍼 빅원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백호와 빅원은 5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 홀에서 콘서트 ‘2024 BAEKHO & BIGONE CONCERT’(이하 ‘우리樂’)을 개최했다. ‘즐길 락(樂)’을 차용한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게 두 아티스트는 록을 포함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백호와 빅원은 프로젝트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Love or Die’를 함께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대표곡들을 들려주는 개인 무대를 이어갔다.

먼저 빅원이 ‘STAR’, ‘High-Five Of Teenager’, ‘색깔얼룩말’ 등 경쾌하고 신나는 팝펑크 장르를 파워풀한 보컬로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백호는 시원한 보컬 톤이 돋보이는 ‘Savior’를 비롯해 ‘No Rules’, ‘엘리베이터’ 등 치명적인 퍼포먼스를 더한 무대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두 아티스트의 듀엣 무대도 마련됐다. 백호는 빅원의 대표곡인 ‘바람이 나를 안을 때’와 ‘Pop Punk’에서 매력적인 음색을 더해 원곡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배가했다. 가수 엄정화 ‘D.I.S.C.O’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백호의 커버 무대에는 빅원이 참여해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백호와 빅원이 서로의 곡을 바꿔부르는 시간 또한 라이브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백호는 가수 윤하의 곡을 리메이크한 빅원의 ‘비밀번호 486’를 불렀고 빅원은 백호의 ‘엘리베이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싱글 앨범 ‘LOVE OR DIE’ 수록곡을 들려준 후반 순서는 콘서트 ‘우리樂’의 하이라이트였다. 두 아티스트는 질투의 감정을 담은 ‘사랑하기 때문인거야’, 이별 후 함께 한 날들을 떠올리는 ‘Oh my best day’, 강렬한 사랑에 관한 ‘Love or Die’를 차례로 선보였다. 밴드 세션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틱한 사운드는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백호와 빅원은 수록곡 무대를 재차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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