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실패' 아르테타 감독, "언제일지 모르지만 계속 전진해 반드시 우승할 것"

(베스트 일레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 후 아쉬움을 표하며 팬들에게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일 새벽(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43분 토미야스 타케히로, 후반 44분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버턴에 완승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야 했다. 시즌 내내 훌륭했던 행보였기에, 아스널의 우승 실패는 팬들에게 무척 아쉽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다시 밀어붙일 때"라고 현 상황에 대해 언급한 후, "팬들께서는 이 팀을 계속 격려해주길 바란다.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 큰 성과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을 하면 더 가까워지고,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계속 전진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마지막에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언젠가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올바른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올바른 궤도에 있으며, 이제는 진정으로 이를 악물고 견뎌야 한다. 우리는 정말로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며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이번 시즌과 같은 경쟁은 없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는 우리가 점점 더 나아지고, 더 빨라지고 있는 것과 같다. 누군가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쫓아야만 한다. 단지 그뿐이다. 우리 자신을 불쌍히 여길 수는 없다"라며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에버턴전을 끝으로 시즌 오프에 들어갔다. 아스널은 7월 28일 미국 SoFi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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