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컨펌'...첼시, '브라질 초신성' 영입 합의 완료→이적료 6500만 유로 지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마침내 브라질 초신성을 품는 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브라질의 신성 이스테방 윌리앙(메시뉴)와 계약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파우메이라스는 4000만 유로(약 589억원)와 2500만 유로(약 368억원)의 추가 금액 최종 입찰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메시뉴는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파우메이라스 내에서 엔드릭, 루이스 길례르미과 함께 가장 유망한 3명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측면을 파괴시키는 폭발적인 주력을 갖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세밀한 볼 컨트롤과 민첩한 방향 전환으로 상대 수비수를 무너뜨리는 왼발잡이 윙어다.
브라질 프랑카에서 태어난 메시뉴는 2017년 크루제이루에 입단했고, 4년 동안 크루제이루에서 뛰었다. 2021년 메시뉴는 크루제이루를 떠나 파우메이라스로 이적했다. 2년 동안 유소년 팀에서 활약한 뒤 2023년 4월 마침내 자신의 생일을 맞아 1군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파우메이라스가 메시뉴와 맺은 계약은 2026년까지, 바이아웃은 무려 6000만 유로(약 881억원)였다. 메시뉴에게 파우메이라스가 얼마나 큰 기대를 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메시뉴는 파우메이라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유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36라운드 아메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메시뉴는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고, 2023년 12월 세리 A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파우메이라스는 우승을 확정하며 메시뉴는 데뷔전에서 첫 우승까지 맛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시뉴는 유럽 구단들의 많은 제안을 받았다. 2024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 파리 셍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로 첼시였다. 첼시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81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메시뉴는 파우메이라스에 잔류했다. 2024년 1월 메시뉴는 파우메이라스의 콜업으로 공식적으로 1군 소속 선수가 됐다. 또한 1월에는 브라질 20세 이하(U-20) 팀들이 참가하는 코피냐 대회에서 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후 1군 주립 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 로테이션 멤버로 간간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지난 2월 상베르나르두전에 교체 투입돼 2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후반 42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1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에는 남미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6세 11개월 18일의 나이로 1군 데뷔골까지 넣었다. 브라질의 FA컵 대회인 코파 두 브라질에서도 보타포구를 상대로 극장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2024시즌 메시뉴는 18경기 7골 3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연히 다시 빅클럽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첼시가 메시뉴를 영입한다. 메시뉴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목표인 유럽 진출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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