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넬리 코다, 벌써 시즌 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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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해너 그린(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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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2개 대회 중 절반 제패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해너 그린(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코다는 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그는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월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와 셰브론 챔피언십 등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5연승은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지난주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7위에 그치며 여자 골프 최초의 6연승에는 실패했지만, 1주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며 세계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LPGA 투어 단일 시즌 6승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다.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63년 미키 라이트의 13승이다. 코다의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0승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LPGA투어에서 10승을 기록한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2005년)이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코다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선 다소 주춤하며 그린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코다와 그린은 전반 9개홀이 끝났을 때 공동 선두였고, 후반 들어 10번홀(파5)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는 등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홀에서야 갈렸다. 그린이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친 반면 코다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메디힐)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톱 10 진입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개믹 이후 12개 대회 연속 무관 행진을 이어갔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토록 길게 우승 신고를 못 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4년에는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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