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가난과 자격지심이 내 원동력”[화보]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이 독특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박성훈은 20일 한 패션지가 공개한 비주얼 화보에 등장했다. ‘눈물의 여왕’으로 시청률 24.9%를 기록해 역대 tvN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박성훈은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뿌듯하고 기분 좋은 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은성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더 글로리’ 속 전재준과는 차별점을 두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재준은 화려하게 스타일링을 했고, 윤은성은 보다 신사적이고 갖춘 느낌을 유지하려고 했다. 목소리 톤도 다르게 가져갔다. 전재준은 목소리 톤이 높고 억양에 힘을 많이 줬다면, 윤은성은 낮은 목소리로 감정을 누르며 연기했다”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신중함을 드러냈다.
박성훈은 연기를 하며 악역만 했던 것은 아니다. KBS2에서 방송한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는 선한 역을 하며 ‘국민 사위’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성장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박성훈은 “자격지심과 가난이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돈을 벌고 싶었고,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여러 작품을 통해 성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빵야’ 캐스팅을 확정하며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도 오른다. 연극 ‘빵야’는 다음 달 18일 첫선을 보인다. 박성훈의 화보는 ‘싱글즈’ 6월호와 ‘싱글 플러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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