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선정 "영광스러운 순간"

고승아 기자 2024. 5. 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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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배우 손예진이 선정됐다.

20일 BIFAN 측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에서 자신만의 아우라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손예진이 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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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 2024.3.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배우 손예진이 선정됐다.

20일 BIFAN 측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수많은 캐릭터에서 자신만의 아우라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손예진이 제28회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바로 손예진이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올해 BIFAN의 개막식 레드카펫에도 참여해 화려하게 빛낼 전망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발돋움한 손예진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강렬한 색깔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우정 사이 혼란스러워하던 '연애소설'(2002)의 심수인, 명랑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의 두 주인공 지혜, 주희를 연기한 '클래식'(2003), 기억을 잃어가며 슬픈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낸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의 수진을 통해 맑고 순수한 인물을 연기하며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노련한 연애 선수 한지원을 연기한 '작업의 정석'(2005), 두 남편과 결혼한 발칙한 아내 역을 맡은 '아내가 결혼했다(2008)의 주인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호러 로맨스를 보여준 '오싹한 연애'(2011)의 여리, 호쾌한 해적을 연기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의 여월 등 대체 불가한 그만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광기와 분노에 휩싸인 히스테릭한 연홍을 연기한 '비밀은 없다'(2016)에서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았으며, '덕혜옹주'(2016)에서는 조국을 잃어버린 황녀의 애환과 비통함을 기품 있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여기에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하며 최고의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품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함께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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