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 인정 동시에 '복귀각'..기만 넘어선 기괴 행보 이유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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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2)의 행태가 아주 가관이다.
이에 따라 뺑소니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의혹이 불거졌으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은 16일 "김호중의 사고는 운전 미숙 때문이다. 사고 후 심각한 공황장애 증상이 와 잘못된 판단을 했다. 소속사 대표인 제 지시로 다른 매니저가 경찰서에 대리 출석한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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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사고 발생 17여 시간 후인 10일 오후 4시 30분께 뒤늦게 경찰에 출석,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을 받으며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뺑소니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의혹이 불거졌으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은 16일 "김호중의 사고는 운전 미숙 때문이다. 사고 후 심각한 공황장애 증상이 와 잘못된 판단을 했다. 소속사 대표인 제 지시로 다른 매니저가 경찰서에 대리 출석한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김호중은 뺑소니 사실을 숨기고 11일과 12일 고양 콘서트를 강행, 공연 직후엔 팬카페에 "안전 귀가하라"라며 태연하게 글을 남겼다.
이후 연일 논란이 보도되고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났음에도 김호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18일과 19일 창원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는 팬들이 몰린 이 자리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여러분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고 당당히 억울함을 호소하기까지.
줄곧 모든 혐의를 부인해오던 김호중은 창원 공연을 소화한 뒤에야 19일 팬카페에 "우리 아리스(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라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문제는 김호중이 '공황장애' 핑계를 대고, 소속사 대표 등의 조직적 은폐로 활동을 강행했던 것처럼 벌써 '복귀각'을 재고 있다는 거다. 그는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냐. 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팬들의 그릇된 맹신을 부추겼다.
김호중의 이러한 막무가내 행보는 결국 공연 수익금 및 취소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틀간 열린 창원 공연 티켓 가격은 VIP석이 23만 원, R석이 21만 원이다. 이번 2회 공연으로 23억 원, 앞서 고양 공연까지 포함하면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6월 1일과 2일 김천 콘서트,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이달 23일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등 각종 예정된 일정들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바. 위약금을 계산하면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호중이 구속을 피하기 위해 음주운전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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