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특수효과 없는 아찔한 곡예…동춘서커스단 근황은?
[앵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 바로 동춘서커스단이죠.
볼거리· 즐길 거리가 흔치 않았던 시절엔 서커스가 유일한 구경거리였는데요.
이 동춘서커스단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 서커스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박세환 동춘서커스단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세환 / 동춘서커스단 대표]
네, 안녕하세요.
[캐스터]
제 뒤에 있는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고 들었는데요. 동춘서커스단은 어떤 서커스단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박세환 / 동춘서커스단 대표]
동춘 서커스단은 1925년, 지금부터 99년 전에 만들어졌어요.
연극, 쇼, 서커스를 하면서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이끌어왔어요.
100년 동안 열심히 공연했습니다.
[캐스터]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들었습니다.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요?
[박세환 / 동춘서커스단 대표]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춘의 브랜드를 존중하고 관객들에게 항상 즐겁고 어떻게 하면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가족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또 지금도 관객들에게 가성비 있는 공연. 요금을 낮게 만들어서 누구나 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었어요.
[캐스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정말 요즘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운영상의 어려움도 조금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어려움은 딱히 없으셨을까요?
[박세환 / 동춘서커스단 대표]
특히 서커스공연,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 다 어려워요.
왜냐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고 봄에는 농번기, 여름에는 태풍, 폭염, 겨울은 눈보라 치고 국토는 작고 인구 적고 공연하기 힘든 나라인데 그러나 이 동춘 서커스단은 온 국민들이 많이 도왔어요.
위기 때마다 국민들이 표를 사줬어요. 입장하는 것이 동춘서커스를 도우는 것이다.
그래서 위기 때마다 잘 넘겨왔어요.
[캐스터]
동춘 서커스단 10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계속 이끌어 오셨는데 앞으로 100년도 또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으셨을까요?
[박세환 / 동춘서커스단 대표]
동춘 서커스가 있냐 없냐는 우리나라 공연 예술, 무대 예술의 한 분야가 있느냐, 없느냐.
장르가 보존되느냐 안 되느냐. 아주 심각한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내년에 100주년 세계 서커스 페스티벌도 하고 다행히 대부도에서 13년간 공연을 하면서 연간 10만에서 15만 명 엄청난 숫자예요. 돈도 좀 많이 벌었어요.
그래서 그 돈을 벌어서 여기 옆에 대지를 구했어요.
구해서 학교 짓고 서커스 상설 극장도 짓고 동춘 서커스의 10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앞으로 100년 운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잇슈] 챗gpt와 인간의 기사쓰기 대결…인간의 찝찝한 승리? 패배?
- '이혼숙려캠프' 출연, 전 축구선수 강지용 사망…JTBC 내부 논의 중
- 경찰, SKT '해킹공격' 유심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 착수
- 일회용 컵 없는 커피도시 강릉…다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 "술 마시고 자전거 안 돼요"…울산경찰청 '자전거 음주운전' 뿌리 뽑는다
- 테일러 스위프트도 제쳤다…중국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의 정체는
- "지갑 잃어버렸다"…남양주서 여학생만 골라 돈 빌리고 잠적
- [핫뉴스] 왠지 어색한 바이든 가족사진…조작 논란에 위독설까지 外
- 테슬라 사이버트럭 발로 찬 범인은 중국인 관광객
- 서울 강북구 마트에서 흉기 난동…1명 사망·1명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