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최강팀’ 맨시티, EPL 역사상 최초 4연패 대업 달성

강동훈 2024. 5.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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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91(28승7무3패)를 쌓으면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아스널(승점 89)을 승점 2 차로 따돌리며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건 맨시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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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4시즌 연속 우승은 1992년 EPL이 출범하기 이전을 통틀어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즌 막판까지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20년 만에 EPL 정상에 도전했던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준우승에 그치며 좌절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필 포든(잉글랜드)의 멀티골과 로드리(스페인)의 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91(28승7무3패)를 쌓으면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아스널(승점 89)을 승점 2 차로 따돌리며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EPL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건 맨시티가 처음이다. 1992년 EPL이 출범하기 전에도 4연패 달성은 없었다.


동시에 맨시티는 EPL 4연패 대기록을 세우면서 명실상부 최강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을 이루는 등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시티 감독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모든 대회에서 17차례 우승했다.

이날 맨시티의 승리를 이끈 건 올 시즌 올해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은 포든이었다. 포든은 킥오프 2분 만에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18분엔 제레미 도쿠(벨기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컷백을 내주자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포든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가나)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로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로드리가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오른발로 깔아 차면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와 함께 EPL 통산 8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제 맨시티는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오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가 만약 맨유를 꺾고 FA컵 우승에 성공한다면 2시즌 연속 ‘더블’에 성공하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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