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 PGA 챔피언십서 메이저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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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인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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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인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와 상금 33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를 받았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PGA 투어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8승째를 따냈다. 2022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17번 홀(파4)까지 20언더파로 디섐보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쇼플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을 확정했다. 쇼플리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단독 선두였고 3라운드 공동 1위 등 대회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메이저 첫 승을 장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3위, 김성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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