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향해 "몽상가처럼 김정은 말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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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외교·안보 정책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몽상가처럼 김정은의 말만 믿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과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 미국의 부족한 아량 탓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었다는 주장에 누가 우리의 동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종전선언 등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해서 북한의 주장을 무조건 믿었다는 것도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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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외교·안보 정책 회고록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몽상가처럼 김정은의 말만 믿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과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 미국의 부족한 아량 탓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었다는 주장에 누가 우리의 동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종전선언 등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해서 북한의 주장을 무조건 믿었다는 것도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발간한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통해 재인 5년 간 남북 정상회담과 순방 외교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는데, 특히 "자기(김정은)에게도 딸이 있는데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쓸 생각이 없었다는 주장을 실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건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안 의원은 "문 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히 실패했다. 그 원인이 이번 회고록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남북회담에서 김정은이 '핵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이를 전적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몽상가처럼 김정은의 말만 믿은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거래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하노이 회담 결렬은 물론, 북한은 일관되게 핵능력, ICBM, SLBM 고도화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억제력 약화에 집중했다. 북한헌법에 핵무장을 명기하는 등 오히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더 멀어진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이 이럴진대 회고록에 담을 것은 남 탓과 자화자찬이 아니어야 했다"며 "오히려 적의 선의에만 기댄 몽상가적 대북정책에 대한 처절한 반성부터 해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이 대표가 한술 더 뜬다"며 "최근 '우리의 부모 형제 수백만이 죽고 전 국토가 초토화된 6·25 전쟁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고,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의 누적된 결과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실상 수정된 북침론에 입각한 대북관을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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