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기숙사 붕괴 소문…"냉장고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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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학교(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이 해당 생활관만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검사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 측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활관 측에서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라며 "건물 구조 안전과 관련한 신고 창구를 운영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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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전면교체·우정원만 단독 검사"
학생회 "신고 창구 운영해 모니터링"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서울 연세대학교(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이 해당 생활관만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검사에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17일부터 '우정원 지하 1층 셀프키친(주방) 바닥 타일이 붕떠 냉장고가 기울었다' '샤워실 벽면이 휘었다' 등의 글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원은 지난 2014년 준공한 연세대 생활관(기숙사)이다.
이날 소방과 학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전날(19일) 오후 1시34분께 "우정원 건물 바닥에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졌다"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신고한 것 같다"며 건물 붕괴 조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해당 건물 바닥의 타일이 노후화 탓에 접착력이 약해져 뜬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한 번씩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한 안전 진단을 받아왔다"며 "2023년 안전 진단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타일 문제가 발생한 우정원만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 측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활관 측에서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전했다"라며 "건물 구조 안전과 관련한 신고 창구를 운영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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