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혼조…다우 첫 4만선 마감 外

안혜정 2024. 5. 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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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대체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34% 상승한 40,003.59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했습니다.

지수가 장 초반에 빠르게 올랐다가 점점 내리막을 타면서 기대감이 줄었는데, 장 마감을 1분 남기고 4만 선 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곧바로 4만 달러에 안착하기는 어려울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0.12% 오른 5,303.27 포인트로 장을 마쳤고요.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07% 소폭 하락해서 16,685.9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2%, S&P500지수가 1.5%, 그리고 나스닥지수가 2.1%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유행성 주식 이른바 '밈 주식'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밈 주식이 지난주 중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주말에 추가로 급락했습니다.

밈 주식 대표 격인 게임스톱 주가가 무려 20% 가까이 폭락했는데, 게임스톱이 주식을 4천500만주나 추가 발행하기로 했고,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밈 주식인 AMC도 주가가 5%대 내렸습니다.

그리고 차기 밈 주식으로 떠오른 전기차 회사 패러데이의 경우엔 더 큰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주가가 장중에 거의 136%까지 급등했다가 곧바로 수직 낙하해서, 최종적으론 37% 하락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밈 주식이 폭락한 상황에서도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주식투자 앱인 로빈후드와 소셜미디어인 레딧은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특히 레딧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제휴한다는 호재까지 전해지면서 주가가 10%대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로빈후드 주가는 12%대 올랐습니다.

[앵커]

중국 경기지표로도 금융시장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지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중국 소매판매가 나왔는데, 여전히 중국 내수 경기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작년 말부터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지만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부동산 개발투자가 9% 가까이 하락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런 침체한 부동산이 경제 회복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해 특단의 부양책을 내놨는데요.

이 덕분에 금과 은, 구리 같은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요.

국제유가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종가 기준 2주 만에 80달러선 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 종가는 1.03% 내린 2,724.62 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7천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새벽에 미국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서 신중론을 펼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연출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에서는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바이오기업 HLB 그룹주에 속한 8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미 FDA의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는 소식 때문인데요.

주가가 급락하면서 그룹 시총이 코스닥 시장 2위에서 4위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하루 8개 이상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한 건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 이번이 여섯 번쨉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 주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이번 주는 미국 시간으로 수요일에 발표될 엔비디아 1분기 실적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미국 증권가에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는데, 실적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깁니다.

다음날인 23일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회의 의사록이 나옵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연설과 함께 연준 내 최근 분위기를 읽을 수 있겠고요.

국내에선 목요일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HLB그룹 하한가 사태를 맞은 8개 종목을 계속 주시해야겠습니다.

해당 종목 하한가에 걸린 매도 잔량이 상당한 만큼 추가 하한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뉴욕증시 #나스닥 #코스피 #바이오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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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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