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버디' 쇼플리, 'LIV골프 디섐보' 따돌린 극적 우승…생애 첫 메이저 우승, 통산 8승째 [PG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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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의 달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30·미국)가 극적인 18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1개 보기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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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몰아치기의 달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30·미국)가 극적인 18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개 버디를 잡아내고, 1개 보기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쇼플리는, 이날 7타를 줄인 'LIV 골프' 소속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 2위로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에 이은 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지난 2016-2017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쇼플리는 2017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같은 해 9월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이듬해인 2018년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HSBC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는 등 특급 대회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8년 디오픈 챔피언십 공동 2위, 2019년 마스터스 공동 2위, 2019년 US오픈 공동 3위 등 메이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첫날 9언더파 62타를 때려 단독 1위를 선점한 쇼플리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3라운드에선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리고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동반 경기한 모리카와는 주춤했지만, 앞조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에), 브라이슨 디섐보 등이 치고 나오면서 쇼플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쇼플리는 디섐보가 클럽하우스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친 뒤 18번홀(파5)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약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그토록 기다렸던 메이저 우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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