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언어 듣고 다국어 동시통역까지... LG CNS `오렐로`면 화상회의 끄떡없다

팽동현 2024. 5. 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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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오렐로'를 구현했다.

회사는 '오렐로 모바일' 앱도 개발 중으로, PC·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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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이상 언어로 동시자막 제공
LG CNS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출시했다. 사진은 '오렐로'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받는 임직원을 연출한 모습. LG CNS 제공

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LG CNS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베트남인·미국인·일본인과 화상회의를 주최한 뒤 인사말을 하면,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하고 그 내용을 각각 베트남어·영어·일본어로 곧장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베트남인이 질문하면 베트남어를 한국어·영어·일본어 등으로 동시통역 해 준다.

'오렐로'의 차별점은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국어로만 통역을 해 준다. 또한 '오렐로'는 생성형AI 기반 '회의록 작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다. LG CNS는 회의록 작성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오렐로'에 적용했고, 제조·금융·물류 등 산업영역별 전문용어도 학습시키고 있다. 이밖에 '키워드 검색', '전체 대화 저장' 등 기능도 탑재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오렐로'를 구현했다. '오렐로'는 현재 MS 협업 솔루션 '팀즈'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회사는 '오렐로 모바일' 앱도 개발 중으로, PC·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선정 LG CNS CTO(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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