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구입해 살해하겠다" 옛 연인 살인 예고한 유튜버

김종구 기자 2024. 5.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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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라이브 방송을 통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살인예고를 한 유튜버가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께 부천역 인근 노상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편의점에가서 흉기를 구입한 뒤 유튜버 B씨를 살해하겠다”고 발언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전 연인 관계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9시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던 유튜버가 동료 유튜버를 흉기로 찔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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