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박상수 "전대 욕심 조정훈, 백서 핑계로 한동훈 책임론…관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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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조정훈 총선백서TF특위 위원장이 사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진행자가 "조정훈 위원장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한동훈 위원장 책임, 대통령실 책임이다고 했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총선백서TF 위원장을 하면서 왜 결론을 정해 놓은 듯한 이야기를 계속하냐"며 "판사가 재판 결과 나오기 전에 인터뷰하면서 '누구와 누구의 책임인데 과실 비율이 51대 49일지 이거는 아직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면 누가 판결을 믿겠는가"고 조 위원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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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3040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조정훈 총선백서TF특위 위원장이 사심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조 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총선 패배 책임이 있다는, '답정한'(답은 정해져 있다, 한동훈 책임)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
첫목회 소속인 박상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수 있다는 듯한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조 위원장이 총선백서에 전당대회 출마 경쟁자 책임론을 강하게 써놓는 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심판으로서 확실히 하거나 선수로 뛸 거면 심판을 내려놓고 선수를 뛰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조직위원장들은 6월 1일이 되면 당협위원장이 된다. 총선백서TF를 한다는 명분으로 당협위원장이 될 조직위원장들을 다 불러서 면담하고 있다"며 "당협위원장들을 만나는 건 선거운동으로 보일 수 있다. 민감한 시기에 공적인 이유로 만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조 위원장 움직임을 불편해했다.
진행자가 "조정훈 위원장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한동훈 위원장 책임, 대통령실 책임이다고 했다"고 하자 박 위원장은 "총선백서TF 위원장을 하면서 왜 결론을 정해 놓은 듯한 이야기를 계속하냐"며 "판사가 재판 결과 나오기 전에 인터뷰하면서 '누구와 누구의 책임인데 과실 비율이 51대 49일지 이거는 아직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다니면 누가 판결을 믿겠는가"고 조 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조정훈 위원장이 '이조심판론이 잘못됐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한동훈 책임이다'고 하고 있는데 당대표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당 지지자들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거의 60%에 달한다"며 "당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소리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과도하게 책임을 추궁했다면 과소하게 책임을 추궁당한 누군가가 있다는 말 아니냐, 그건 윤석열 대통령이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저희가 선거를 해본 입장에서 그 몇 달이 아니라 2년이 평가받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라는 말로 총선 패인에 따른 책임을 굳이 따지자면 윤 대통령 쪽에 더 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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