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살리자"…서울시, 꿀벌독성 농약 사용 전면금지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5. 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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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꿀벌 보호를 위해 꿀벌 독성이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또 남산공원 일부 등 시내 4개 공원은 농약을 쓰지 않는 무농약 친환경 방제공원으로 운영한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에 이어 올해 남산공원 일부와 서서울호수공원 일부 등 모두 4개 공원을 무농약 친환경 방제 공원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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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친환경 방제 공원도 4곳으로 확대
친환경 방제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꿀벌 보호를 위해 꿀벌 독성이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또 남산공원 일부 등 시내 4개 공원은 농약을 쓰지 않는 무농약 친환경 방제공원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최근 꿀벌 폐사의 원인으로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가 거론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사용을 전면 중지하고 대체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앞으로 시내 공원이나 가로수 병해충 방제를 할 때는 농촌진흥청에 정식 등록된 약제 가운데 최저등급 독성 제품(인축독성 Ⅳ급(저독성), 어독성 Ⅲ급)만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독성 등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지난해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에 이어 올해 남산공원 일부와 서서울호수공원 일부 등 모두 4개 공원을 무농약 친환경 방제 공원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길동생태공원은 포살, 고압살수, 직접 살포, 페로몬트랩 설치 등 무농약·무약제 방제를 시행 중이며, 서울창포원은 유칼립투스 오일, 고삼 추출물, 피마자 오일 등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한  방제를 실시 중이다.

서울시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화학적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방제를 확대해 건강한 도시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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