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강한들 기자 2024. 5. 20. 08:04
검찰이 20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을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오후 2시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영상을 최초 보도한 ‘서울의소리’의 대표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백 대표는 조사 때 명품 가방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원본 영상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 쪽은 이 자료가 김 여사가 직무와 관련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최 목사는 ‘인사 청탁 대화’와 ‘명품백 전달’이 모두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사 청탁을 한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이날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추가 고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친 여자’ ‘이 여자 제정신’ 의협 회장에 막말 이유 묻자 “표현의 자유”
- 단속 경찰,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 [종합]‘입방정’ 황정음 결국 명예훼손 피소···“전국민에 추녀·상간녀로 지목”
- 최태원 동거인 “궁금한 모든 것, 이야기할 때가 올 것”···첫 언론 인터뷰
- [단독] 홍준표 “한동훈 면담 두 번 거절…어린 애가 설치는 게 맞나”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단독]“임성근, 구체적 혐의 인정 안돼”…국방부 의견 제시 문건 나왔다
- ‘성 비위’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오는 시간 늘 떨렸다”
-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 정부·여당 뜻대로 했으면…‘화성 참사’ 아리셀, 중대재해법 피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