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적 후 첫 ‘멀티 공격 포인트’ 이강인, 휴식 취한 핵심 8명과 컵대회 결승전 나설까···“누가 나서든 99.9% 동일한 경기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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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강인에겐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가 남아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발휘하며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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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강인에겐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가 남아 있다.
이강인이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펄펄 날았다. 이강인은 5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로렌주 메스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최종전) FC 메스와의 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PSG는 메스 원정에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곤살로 하무스가 전방에 섰다.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이 좌·우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카를로스 솔레르, 세니 마율루,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을 구성했다. 누노 멘데스, 노르디 무키엘레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리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 하키미,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5월 25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을 대비한 변화였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까진 시간이 있었다”면서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출전이 필요한 선수들이 메스전에 나섰다. 우린 리그앙 챔피언다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누가 그라운드에 나서든 99.9% 동일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걸 증명했다. 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강인은 전반 6분 솔레르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전반 12분이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발을 툭 갖다 대며 득점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한 건 3월 17일 몽펠리에전 이후 12경기 만이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1경기 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 어떤 선수가 나설진 알 수 없다”며 “휴식을 취한 선수들이 나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마지막까지 어떤 선수가 출전 준비를 완벽하게 했는지 지켜볼 것이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준비하는 앞으로의 6일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 전·후 부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이탈해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꾸준히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자신이 출전한 리그앙 23경기 중 1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에도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PSG의 첫 우승이었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바 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발휘하며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또 한 번 팀의 우승에 앞장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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