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린가드 상대 판정승! 세징야의 존중..."얼른 K리그 적응해서 즐거운 축구 보여주길"

오종헌 기자 2024. 5.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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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제시 린가드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후반 막판 서울에 한 골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구의 왕 세징야와 서울에 새로 합류한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린가드의 대결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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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상암)]


세징야는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제시 린가드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9위(승점14)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용희, 세징야, 정재성이 3톱으로 나섰고 장성원, 벨톨라,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고명석, 박진영, 김진혁이 호흡을 맞췄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 린가드가 포진했고 임상협, 이승모, 기성용, 강성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이태석, 권완규, 박성훈, 최준이 짝을 이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이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 12분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짧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정재상이 다시 측면으로 공을 돌려놨고, 황재원의 크로스가 최준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대구가 흐름을 탔다. 후반 24분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김영준이 백종범 골키퍼를 압박해 실수를 유도했다. 골문으로 흐르는 공을 박용희가 밀어 넣었다. 대구는 후반 막판 서울에 한 골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첫 2연승을 신고했다.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대구의 승리를 이끈 세징야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날씨가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이런 날씨를 즐기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 서울 원정은 늘 어렵다. 특히, 서울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패스가 좋은데 그런 부분에서 잘 대비했던 것 같다. 훈련했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나오면서 값진 승리를 얻어가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세징야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34분 프리킥이었다. 세징야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프리킥도 좋아하는 위치에서 얻어냈다. 상상했던 그림대로 골이 되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값진 승리,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고 언급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구의 왕 세징야와 서울에 새로 합류한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린가드의 대결이 화제가 됐다. 세징야는 "아직 린가드 선수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한국에 적응해서 서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팬들에게도 즐거운 축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PL 무대를 누빈 선수이기 때문에 존중하고 있다. 아마 금방 K리그에 적응해서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세징야는 최전방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박용희와 정재상은 각각 프로 데뷔 3년차, 1년차 신인 선수들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세징야는 "두 선수랑 슈팅, 드리블 등 많은 부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경기장에서 나오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금처럼 계속 경기력이 좋아진다면 분명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60-60 클럽에 가입하게 된 세징야. 이제 목표는 70-70이다. 그는 "다시 70-70 클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어시스트의 경우 팀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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