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탑승한 헬기 추락… 생사 확인 안돼

최경진 2024. 5. 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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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가 추락해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해당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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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가 추락해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해당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 추락 지점 부근의 구급차 [WANA/로이터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을 ‘헬기 비상착륙’으로 보도하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란 국영 TV는 악천후가 사고 원인이라고 전했다.

수색 중 날이 저문 데다 비와 짙은 안개 탓에 구조 헬기는 물론 드론을 띄우기도 어려워 도보로 접근하고 있어 사고 헬기 추락 지점을 파악하고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헬기와 함께 이동한 나머지 2대의 헬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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